도 "청양 우려 이해하지만 지역 먼 미래보고 판단할 사안"
정부에 구체적 지원책 마련 요구, 도 차원 종합지원 책 별도 추진
김돈곤 청양군수가 7일 지천댐 반대입장을 밝힌데 대해 충남도가 유감을 표했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실에서 "오늘 청양군수가 환경부에 요구한 사항의 답변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도 차원에서 유감이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다만 (발표 내용을 보면) 김 군수도 물 부족과 댐 건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 지역민의 우려를 해소하고자하는 의지가 들어있다"며 "도는 범정부 차원 협의체를 구성해 청양군의 우려를 해소하고 지원책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천댐이 우리 충남도 물부족 문제와 청양를 비롯한 주변지역 수해를 막기 위해 장기적으로 중요한 사업"이라며 "인구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청양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지천댐이 지역의 확실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도가 책임지고 이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에서 지천댐 건설 관련 환경부 지원책과 우려 해소책이 미흡하다면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관련기사
- 김돈곤 군수 "지천댐 건설 찬성할수 없어"
- [청양 지천댐] 갈등 앞에 선 충남도·청양군 ‘군민 이익 극대화’ 방안 제시돼야
- [청양 지천댐] 평생 터전 사라지는 농민들, 실질적 보상이 관건
- [청양 지천댐] 댐 건설하면 농작물 다 죽는다?
- [청양 지천댐] 수요는 커지고 공급은 턱 없이 부족···보령댐도 계약률 99%
- [청양 지천댐] 관광 인프라 확충?···김돈곤 “청양군 피해 극복 방안이 더 시급”
- [청양 지천댐] 김태흠 “우려와 걱정 이해해..큰 틀에서 함께 고민하자”
- 이슈를 관통하는 키워드 ‘기후위기’
- [청양 지천댐] 우여곡절 부여 공청회.. 환경부, 설득 ‘안간힘’
- [청양 지천댐] 환경부 공청회, 반대대책위 반발에 결국 취소
- [청양 지천댐] 아수라장 된 ‘도민과의 대화’..욕설·고성 난무
- [청양 지천댐] 김돈곤 군수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대책 절실”
- [청양 지천댐] 대책위 김 지사 순방 맞춰 대규모 집회 예고, 추진위 "선동 멈춰야"
- [청양 지천댐] 청양군의회 ‘댐 건설’ 반대 성명 이어 결의문 만장일치 채택
- [청양 지천댐] “지역발전 마지막 기회”···수몰 대상지 일부 주민들 첫 공식 입장
- ‘청양 지천댐’ 극한 대립···김태흠 “반드시 필요” vs 반대위 “당장 철회”
- 청양 댐 후보지 선정에 민심 양분···부여도 반발 기류
- ‘청양 지천댐 건설’ 139가구 이주 대상..道 “최대한 지원” 약속
- 주민 반발 속 ‘청양 지천댐’ 환경부 신규 댐 후보지로 선정
- ‘청양 지천댐’ 최종 후보지 제외···일단 보류, 12월 분수령
- 충남도 ‘청양 지천댐’ 최종 후보지 일단 보류에 “공감대 형성 노력”
- ‘청양 지천댐’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
- 지천댐 찬·반 여론, 평행선 고착화···후보지 재지정은?
- 청양 지천댐 지역 정비 예산 350억 원→770억 원으로 상향
- ‘청양·부여 지천댐’ 협의체 구성, 반쪽짜리 기구 전락 우려
- '지천댐, 주민 협의체 통해 계속 논의 정부안' 충남도 적극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