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택 기자]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 대선 후보자 기표지를 촬영한 A 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기자를 사칭해 투표 현장 사진을 촬영한 B 씨에 대해선 구두 경고했다.정의당 세종시당은 즉각 “봐주기식 고무줄 잣대”라며 선관위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실제 선관위는 15일 사전 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특정 대선 후보자 기표 용지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A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이번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례로,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투표지 등의 촬영행위 금지) 제1항과 같은 법
[이희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내 보여준 행정수도 너머의 ‘진짜 수도’는 어떤 모습으로 갈까.중앙 및 지방 정가에선 청와대 기능 이전 방식에 우선 관심을 모으고 있다.제1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초기 시도와 같이 ‘정부서울청사’로 향하는 모습이다. 중앙 언론을 통해 전해진 구상은 서울청사 내 국무총리실 공간을 대통령 집무실로 활용하는 안이다.이를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내 ‘광화문 청사 이전 특위(가칭)’을 설치할 예정인데, 항간에서 회자된 ‘인수위의 세종시 설치’ 가능성은 물건너간 것으로 파악됐다.최민호 국민
[안성원 기자] 국민의힘 충청권 선대위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당선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 선대위원장은 10일 “윤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주신 국민과 대전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완전히 새로운 대전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앞으로 열릴 새로운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온전한 지방권력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당 역시 “선거기간 시민께
[류재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윤석열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며 “빠른 시간 내에 회동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인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
[한지혜 기자] 대전시 유권자 표심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쏠렸다. 윤 당선인은 득표율 49.55%를 기록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11%p 앞섰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시 총 선거인 수는 123만3177명으로, 이중 76.7%(94만5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자 수는 45만6440명, 선거일 투표자 수는 48만8976명.윤 당선인은 대전에서 49.55%를 득표하며 총 46만4060표를 획득했다. 이 후보는 43만4950표(46.44%)를 얻는데 그쳤다. 두 사람 지지율 격차는 3.11%p, 표
[류재민 기자] 정권이 바뀌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국민의힘이 사실상 압승했다.이로써 향후 정국은 여소야대(與小野大) 국면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여당 지위를 얻긴 했지만, 국회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불리해 야당과 협치가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정치 경력 짧고, 與 의회 의석 적어지방선거 앞 개혁 공약 성과도 ‘부담’자리다툼·권력 지형 변화 과정 잡음 ‘변수’윤 “의회 존중, 야와 협치하며 국
[안성원 기자] 충남은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전국 판세를 축약한 ‘민심 바로미터’ 역할을 재확인했다. 충남의 유권자는 전국 표심과 가장 비슷하게 두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남 전체 선거인수 179만6474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1.08%(67만283표)를 얻어 44.96%(58만9991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승리했다.지역별로는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인 천안시 서북구와 아산시에서 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두 곳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윤 후보가 이겼다. 천안시 내에서도 보수성향
[류재민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새벽 당선 확정 뒤 국회 상황실을 찾아 캠프 관계자,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첫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4시 20분 국회 도서관에 차려진 국민의힘 선거상황실에 도착해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모두 함께 애써준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뜨겁고, 열정적인 레이스였다”며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오늘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 보다는
[류재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6시 20분 개표가 최종 완료된 가운데 48.6%(1639만4815표)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7.8%, 1614만 7738표)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4%(80만3358표)로 득표율 3위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역대 가장 적은 24만7천여 표(0.8%p) 차이로 이 후보를 제치며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과거 최소 격차 사례는 지난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이회창 한나라당
[류재민 기자] 20대 대통령선거(대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초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방송 3사(KBS·MBC·SBS)가 오후 7시 30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후보 47.8%로 0.6%p 차이가 났다. JTBC 단독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8.4%, 윤석열 후보 47.7%로 0.7%p차 경합으로 나왔다. 이번 출구조사는 오후 6시까지 본 투표자에 한해 진행했고, 사전투표와 6시 이후 확진자 격리자 출구조사는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수도권과 지역 강행군 유세로 사력을 다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기 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제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며 “이재명과 함께 국민 승리의 새 역사를 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당선 즉시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에 특사를 보내 외교 채널을 다지겠다는 구상을 비롯해, 방역 조치 완화 및 50조원 긴급재정명령 계획과 함께 코로나19 종결까지 세금·공공요금을 동결
[한지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대전을 찾아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공정한 나라'를 강조하는 동시에 정권교체·심판론을 앞세웠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대전 노은역 광장 유세에서 “압도적 지지로 정부를 맡겨 주시면 개인, 정권의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 생각하겠다”며 “국민만 바라보는 정직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선거운동 종료 시점을 앞두고 현 정부와 상대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다. 윤 후보는 “ 자기 정권의 정치적 이익만 생각
[류재민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이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마지막 득표전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특별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회견에서 “제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이재명의 손을 잡아 달라.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며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이다.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다. 확신을 갖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 달라.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는 이어 여의도 증권가 유세를
[한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막판 대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대전을 방문해 ‘검증된 후보론’을 내세우며 선택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7일 오후 6시 50분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현장 유세에서 “갈등과 증오가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선물하겠다”며 “검증된 실력으로 역량과 지혜를 모아 통합정부를 구성해 편 가르지 않는 대통합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간 선거에서 확인된 충청 민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선택을 구했다. 또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우주국방혁신클러스터 구축
[류재민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두고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뇌관이 터졌다. 울진 산불을 시작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사전투표의 부실 관리, 대장동 녹취록에 여당 대표 테러까지. 여야는 잇따른 ‘돌발변수’에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서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한 나흘째인 7일까지 주불을 진화하지 못하고 있다. 산불은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고, 건조한 날씨에 작은 바람에도 불이 쉽게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은 8일 오전까지 주불 진화를 목표하고 있지만,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선거기간 치열한 ‘충청 쟁탈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20여 일간 충청권(대전·세종·충남)을 찾은 횟수와 동선까지 비슷했다. 특히 종횡무진 ‘쌍끌이 유세’로 중도층이 밀집한 중원 공략에 열을 올렸다.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15일, 시간 간격을 두고 대전 으느정이 거리에서 충청권 첫 유세를 시작했다. 특히 ‘충청의 사위(이재명)’ ‘충청의 아들(윤석열)’을 자임하며 지역민을 향해 ‘한 표’를
[류재민·이희택·황재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발표 직후 충청을 찾아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기세를 이어 대선 승리를 굳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아산과 천안, 오후에는 공주와 세종시를 잇달아 돌며 단일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중도층이 두꺼운 지역민에게 정권교체론을 설파해 박빙의 접전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첫 방문지인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 유세에서 “언론 보도를 보셨겠지만, 안철수 후보와 큰 뜻에서
[류재민 기자] 충청 정치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에 엇갈린 해석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야권 단일화 여세를 몰아 정권교체 의지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단일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명수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아산갑)은 3일 윤석열 후보의 아산 유세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단일화가 단순히 물리적 결합이 아닌, 나라를 통합하고 새로운 나라의 길을 트는 큰 물줄기가 되기 바라고, 현실적으로 3월 9일 대선 승리로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했다.이 위원장은 윤 후보가 단일화 발표 직후
[류재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윤석열 후보가 지난달 27일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지 4일 만이다. 안철수 후보가 ‘조건 없는 사퇴’와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1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과 상식, 과학중심 국가 어젠다와 통합정부 구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정·상식·과학 중심 어젠다 담은 ‘공동선언문’ 발표안 “반드시 정권교체로 변혁과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정치개혁을 위한 ‘연대’에 성공했다. 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통합정부론’에 관심을 보이면서 일주일 앞둔 20대 대선에 판세 변화가 예상된다. 김동연 후보는 2일 오전 10시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직 사퇴’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와 합의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후속 성격이다. 두 후보는 지난 1일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만나 권력 구조 개편과 정치개혁 연대에 뜻을 모았다. 이·김 ‘임기 1년 단축·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