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심상정 등 거점 지역 유세, 지지 호소
[류재민 기자] 여야 대선 후보들이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마지막 득표전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특별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회견에서 “제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이재명의 손을 잡아 달라.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내겠다”며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이다.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다. 확신을 갖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 달라.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어 여의도 증권가 유세를 통해 자신의 ‘주가지수 5000시대,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등 공약 홍보에 주력했다.
오후에는 경기도 파주와 인천 등을 방문한 뒤 저녁 7시 광화문 광장 인근 청계광장에서 서울 집중 유세를 예정하고 있다.
‘피날레 유세’는 밤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홍대 광장에서 할 계획이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과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 유세로 대선 일정을 짰다.
오전 10시 제주시 일도일동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 연제구 온천천 앞, 대구 서문시장, 대전 지하철 1호선 노은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에서는 ‘충청의 아들’을 내세워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을 4차 산업특별시로 만들어 최첨단 중원 신산업벨트 중심으로 구축하고, 세종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충청도민과 충분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복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밤 8시30분 서울시청 광장을 피날레 유세 장소로 잡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전 서울 노원구와 강북구에 이어 오후에는 ‘3·8여성의날’을 맞아2030 여성층을 겨냥한 집중 유세에 나섰다. 심 후보는 고려대와 신촌역을 거쳐 저녁 7시부터 홍대 상상마당 앞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