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지역 유세, 화합·통합 정치 강조
충청권 민심 바로미터 언급, 선택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현장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한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현장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한지혜 기자.

[한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막판 대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대전을 방문해 ‘검증된 후보론’을 내세우며 선택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7일 오후 6시 50분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현장 유세에서 “갈등과 증오가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선물하겠다”며 “검증된 실력으로 역량과 지혜를 모아 통합정부를 구성해 편 가르지 않는 대통합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간 선거에서 확인된 충청 민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선택을 구했다. 또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우주국방혁신클러스터 구축 등 공약 이행도 함께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우주국방혁신기지, 광역도로망 사업도 해야 한다”며 “충청권 시군단위 정책 공약도 많이 만들었는데 제대로 해 낼 사람은 바로 저”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역대 대선에서는 충청에서 이기는 사람이 언제나 이겼다”며 “대전의 선택, 충청의 선택은 유능한 저를 선택할 것으로 믿어도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통합정부 운영, 검증된 리더론 강조

이 후보 유세 현장 지지자들 모습. 한지혜 기자.
이 후보 유세 현장 지지자들 모습. 한지혜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통합정부 구성에 대한 당 차원의 의지, 정치 쇄신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통합정부를 당론으로 정하고 이미 국민께 약속했다. 김동연 후보와는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도 발표했다”며 “국민들을 위해서만 봉사하는 새로운 정치집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상대편 후보를 겨냥해 “유능한 리더, 많은 국정 경험으로 국민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가서 확인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해낼 리더가 필요하다”며 “국정은 연습도 아니고 실패가 허용되지도 않는다.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 아무것도 없는 혈혈단신 소년공이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도 국민들이 불러주신 덕분”이라며 “현명한 선택, 위대한 선택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전 유세 이후 청주로 이동해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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