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
홍 의원 제기 '식사비 대납 의혹'에 "답할 이유 없어"

강승규 홍성·예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홍문표 의원의 공식적인 지지선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이 지역 기초의원, 핵심 당지자들을 만나 "저를 지원해 필승해야 한다는 당부를 여러차례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다소미 기자. 
강승규 홍성·예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홍문표 의원의 공식적인 지지선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이 지역 기초의원, 핵심 당지자들을 만나 "저를 지원해 필승해야 한다는 당부를 여러차례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다소미 기자.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강승규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21일 홍문표 의원의 공식적인 ‘지지선언’이 없는 것과 관련해 “지역 기초의원을 비롯한 핵심 당직자들이 만나 저를 지원해 필승해야 한다는 당부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의원의 갑작스러운 당내 경선 포기 이후 자당 후보를 향한 자연스러운 지지선언이 순서 아니냐’라는 <디트뉴스>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또 “홍 의원이 국민의힘 충남도당 선대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 의원이 지난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강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홍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실체가 없으니, 답할 이유가 없다. 대납한 사실도 없고 어떤 부분도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2차 갈등설이 촉발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의 ‘기자 회칼 발언’ 논란에는 “황 전 수석이 제 후임이다. 논할 대상이 아니”라면서 “국민들이 불편해해 사임을 하는 게 좋겠다는 여론이 많았다”라고 짧게 답했다. 

강 후보는 또 전날(20일) 김헌수 자유통일당 예비후보와 보수 단일화에 성공했는데, 김 전 예비후보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입장’에는 노선을 달리 했다. 

강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5·18 정신을 한 번에 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시 시민사회수석으로서 대통령이 묘지를 방문했을 때도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강 후보는 ▲홍성·예산·광천 원도심 부활 상생 벨트 조성 ▲내포신도시 명품 학군 조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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