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조사 결과, 야권 후보 단일화 ‘변수’ 작용할 듯
진보당 김영호 4.8%, 자유통일당 김헌수 0.6% 순

충남 홍성·예산 강승규 국민의힘 강승규 국회의원 후보(왼쪽)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충남 홍성·예산 강승규 국민의힘 강승규 국회의원 후보(왼쪽)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특별취재반 류재민 기자] 4·10 총선 충남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홍성·예산 선거구에서 강승규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호 진보당 후보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결과는 지난 17일 양승조 후보와 김영호 후보 단일화 이전에 조사한 것으로, 향후 선거기간 동안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홍성군과 예산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한 다자 가상대결 결과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42.0% 지지 응답을 받아 33.1%의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8.9%p 격차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 김영호 후보’는 4.8%, ‘자유통일당 김헌수 후보’는 0.6%를 각각 얻었다. 

또 홍성·예산 선거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7.1%대 민주당 29.9%로 국민의힘이 17.2%p 우세했다.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강승규 후보가 양승조 후보에 앞섰지만, 양 후보가 지난 17일 김영호 진보당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향후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론조사꽃 제공.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강승규 후보가 양승조 후보에 앞섰지만, 양 후보가 지난 17일 김영호 진보당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향후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론조사꽃 제공.

모든 권역과 성별에서 ‘국민의힘 강승규’가 앞서거나 우세했다. 50대 이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가 앞서거나 우세했고,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강승규’가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5.9%p 격차로 양승조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0.4%p 격차로 강승규 후보가 압승했다. 

무당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11.8% 대 ‘국민의힘 강승규’ 5.1%로, 6.7%p 격차로 양승조 후보가 앞섰고, 중도층에서는 ‘양승조 47.5% 대 강승규 34.3%’로 13.2%p 격차로  양승조 후보가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양승조 37.3% 대 국민의힘 강승규 47.9%’로 나타나 10.6%p 격차로 강승규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7일 양승조 후보와 김영호 후보가 양 후보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양 후보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경우 양 후보와 강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좁혀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여론조사 조사방법은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행정안전부 2024년 2월 29일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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