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당, 다음달 4일 이전 경선 통해 후보 선출
민주당 이재명·김동연·김두관 등 출마
절대 강자 없는 보수진영, 김문수안철수·한동훈 등 도전장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되며 대선 레이스 막이 올랐다. 주요 정당은 공직자 사퇴 시한인 다음달 4일 이전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되며 대선 레이스 막이 올랐다. 주요 정당은 공직자 사퇴 시한인 다음달 4일 이전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황재돈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되며 대선 레이스 막이 올랐다. 주요 정당은 공직자 사퇴 시한인 다음달 4일 이전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여론조사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이재명 대표가 9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대선 경선 출마자는 당직을 내려놔야 하는 당헌·당규를 따른 것. 

이 대표는 이날 사퇴 후 경선 캠프 인선을 마무리하고, 이번주 중 공식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당내 비명계 인사 출마도 이어졌다. 앞서 김두관 전 의원이 지난 7일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앞세워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김동연 경기지사는 9일 미국 방문길에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대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이고, 막판까지 출마를 고심한 김부겸 전 총리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절대 강자 없는 보수진영, 후보군 난립

보수진영에선 절대 강자가 없는 형국이라 후보가 난립하는 모양새다.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검토 중인 후보군은 10명을 웃돈다.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당내 정치적 입지를 다지거나, 지역 의제를 공론화 시킬 목적으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후보군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서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 위해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철수 의원은 네 번째 대권도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8일 광화문 광장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이재명에 승리할 수 있는 유일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출마도 이어졌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참여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1일 시장직을 사퇴하고, 오는 14일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은 오는 10일 조찬회동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 관련 얘기가 오갈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8일 시청 확대간부회의서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공식 발언했고,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상황을 고려해 2~3일 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3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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