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상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취소 배경, 향후 입장 '주목'

충청권 시도지사.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자료사진.
충청권 시도지사.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자료사진.

10일 오전 7시 세종 메리어트호텔에서 예정됐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조찬회동이 취소됐다.

당초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탄핵 정국에 따른 지역 현안과 충청권 대선주자 경선 참여와 관련해 폭넓은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식적인 취소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부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시기상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4명의 시도지사 간 모두 합의된 내용으로 확인됐다.

공식적으로 취소 결정을 공지하지 않은 충남도와 달리 대전시와 세종시는 기자들에게 회동 불발을 알렸다.

회동이 불발된 이유를 놓고 ‘충청권 대선 주자 경선 참여’ 문제에 관해 각자의 이해관계가 엇갈렸기 때문일 거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9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도정질의에서 대선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 참여 여부와 관련해 "2~3일 내로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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