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조찬 회동 예정
金 "연락 많이 와, 여러 상황 고려할 것"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러 상황을 고려해 (당내 경선을 참여할지) 2~3일 내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일(10일) 오전 7시 예정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조찬 회동에서 탄핵 정국과 더불어 조기 대선과 관련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근 도의원(국민의힘·홍성2)은 이날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 지사를 상대로 열린 도정질의에서 “충청권 대표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지사께서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있다. 참여하실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지사는 “조기 대선 정국 자체가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의 질문처럼 저도 언론을 통해 경선 후보군으로 (언급된) 내용을 듣고 있다. 연락도 많이 온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2~3일 내로 결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 의원은 “강한 리더십을 가진 김 지사께서 경선에 참여해달라는 지역 주민의 요구가 있다. 다만 지사직을 사퇴하신다면 힘쎈 충남을 누가 이끌것인가 하는 우려도 있다. 잘 결정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