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홀대론 거론하며 '충청 대통령' 기대감 표현
대전일보 "충청인 결집된 힘으로 극복 관건"
충청투데이 "충청의 아들 윤석열에 실망감"
중도일보 "충청홀대론 불식 주목"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선 출마를 거론했다. 지역언론은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대선 출마가 충청홀대론을 해소할 수 있기에 지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전일보>는 10일 지면에 '조기 대선링에 오르는 충청 추대 후보 유의미한 결과 얻을 수 있을까' 보도를 통해 “충청 시도지사가 조기대선에 출마할 후보를 추대키로 한 가운데 당 경선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전략적 결집을 통한 지역의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며 “전문가들은 지역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했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가 컷오프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예시로 들며 “전국적인 인지도 부족과 충청이라는 지역적 한계”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청인들의 결집된 힘으로 이를 극복하는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충청투데이>는 이날 지면 '이장우 시장·김태흠 지사 대선 출마 여부 ‘이목집중’'을 통해 “지역 출신 대권 주자 탄생을 통한 충청권의 정치위상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충청의 아들을 자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충청 인재 중용이나 지역 현안 해결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해 지역 내 실망감이 적지 않다”며 “충청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도 모이고 있다”고 했다.
<중도일보> 역시 이날 지면 '6·3대선 이장우·김태흠 효과 나올까 충청 촉각'을 통해 “충청 시도지사가 대선 출격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충청 발전을 위한 중대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역민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소속인 이들이 실제 대선링에 오를 경우 충청권 현직 시도지사로는 역대 세 번째 대권 도전”이라며 "그동안 고질병으로 지적돼 온 충청홀대론을 불식하고 여의도 정치에서 주류로 서기 위한 변곡점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고 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를 포함해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조사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시장이 거론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