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세종 메리어트 호텔에서 조찬 회동
특정 인물 '추대론'은 일축..정국 전반 논의할 듯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이 10일 오전 7시 세종 메리어트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갖는다. 조기 대선이 확정된 만큼 ‘충청권 홀대론’을 깰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장우 시장은 8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선 참여 의지를 드러내며 ‘열흘’ 동안 숙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이 시장은 그동안 김태흠 충남지사를 충청권의 맹주로 치켜세워 왔던 터라, 이날 회동에서 김 지사가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입장을 냈던 다른 시·도지사와 달리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회동에서 논의될 내용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충남도 정무라인 관계자는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어느 한 사람을 추대하진 않을 것”이라며 “주변에서 김 지사께 충청권 대표로 대선에 나가야 한다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고 고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귀뜸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고심의 단계이며 회동에서 탄핵 이후의 여러 정치적 사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오고 갈 것이고 대선주자와 관련해도 폭 넓게 서로의 입장과 생각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