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글바페' 488억 원 경제효과 누려
'예산시장' 리뉴얼 예고..설 명절 12만 명 방문
[홍성·예산= 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이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와 콘텐츠로 방문객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홍성은 지난해 11월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한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글바페)’ 기간 총 47만 7317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488억 원의 경제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도 ‘레트로 컨셉’으로 지난해 1월 개장한 ‘예산상설시장’이 이번 설 명절에만 1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1년간 총 350만 명의 누적 방문객을 돌파했다.
특히 두 지역의 이 같은 성공요인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노하우와 컨설팅이 접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성 ‘글바페’ 전 세대 아우르는 축제로 ‘우뚝’
15일 홍성군과 예산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통신기반 유입인구 분석 결과, 홍성읍 방문인구는 총 47만 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둘째날인 4일에는 최고치인 17만 여명이 방문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 방문객 유입이 가장 높았으며, 40~60대 방문객도 10~15%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20대>40대>30대 순이며, 여성 20대>30대>40대 순으로, 남성 53%, 여성 47%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군에서 개최하는 타 축제에 비해 외지 관광객 비율이 71.8%를 기록, 외부 유입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먹거리 축제인 만큼, 식·음료비가 가장 높은 소비지출을 보였다. 숙박비도 타 축제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축제방문객 1인 기준, 평균 소비지출액은 10만 2400원이다.
방문객 지역별로는 ▲충남 54.5% ▲경기도 16.2% ▲서울 9.8% ▲대전 5.8% ▲인천 3.3% 순이다.
소셜미디어 분석 결과, 주요 키워드로 ▲축제 ▲관광객 ▲백종원 ▲품절 등이 나타났고 ‘긍정’이 62.8%를 기록했다.
지역 대표명소 ‘예산상설시장’ 1년만에 총 350만 명 방문
지난해 1월 개장한 ‘예산시장’은 이번 설 명절 기간 12만 명이 방문했다. 개장 이후 총 350만 명 누적 방문객을 돌파했다.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는 이유에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현대적 시스템을 더한 컨셉인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미디어 채널을 통한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 인근에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장 새단장 공사인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 조성사업’도 방문객이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기면서 감성을 느낄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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