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비대위 사무총장 직접 영입 제안
홍성 예산 출마자들 "입문설은 꾸준했지만 사업에 전념할 것"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중앙당이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영입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24일부터 다수 언론에서 보도하며 온·오프라인 상에서 뜨거운 이슈가 됐다.
한 언론은 더불어민주당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백 대표가 “아들을 걸고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던 기존 입장에서 “고심하고 있다”는 분위기 변화를 전하기도 했다.
25일 <디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보령·서천)이 직접 백 대표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
실제 백 대표가 정치 입문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번 총선 주자로 나설 경우, 사실상 지역구는 의미 없어 보인다. 워낙 전국적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기 때문.
하지만 고향이 충남 예산이라는 점,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충청도 사투리라는 점에서 충남 지역 출마도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다.
고향 예산을 살리기 위해 기획됐던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인근 홍성에선 최초로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개최해 역대급 성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충남도와 ‘푸드테크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함께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다만 충남 지역 정가에서는 백 대표의 정치 입문설이 크게 회자되지 않는 분위기다.
홍성·예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캠프 관계자는 <디트뉴스24>와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전혀 고려한 바 없고 생각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학민 예비후보는 “(백 대표 정치 입문은) 금시초문이다. 언론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볼 때 백 대표는 사업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며 “별도로 그분의 플랜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야당 관계자는 “충남에서 백 대표 정치 입문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본인 스스로 직·간접적으로 정치 입문에 선을 그어온 분”이라며 “현재 다소 입장이 바뀌었다는 여러 언론 보도도 있지만 이 역시 하나의 설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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