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0만 명 찾아..일찌감치 흥행 예고
소 '럼피스킨병' 확산에도 축제는 '대박'
먹거리존, 기존 한우→돼지·닭으로 대체
인근 숙박시설 만실 행렬..차량 이동율 평소보다 3배 증가

홍성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합심해 개최한 '2023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에 축제기간, 3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합심해 개최한 '2023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에 축제기간, 3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군 제공.

[홍성=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홍성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가 합심해 개최한 ‘2023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이 대한민국 축산물 대표 축제로 올라설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렸으며, 총 3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대의 축산군답게 신선한 축산물을 공급받아 만들어진 바베큐와 먹거리존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축제장에서 선보인 바베큐. 백종원 대표가 직접 개발한 '아사도 화구'가 쓰였다. 홍성군 제공.
축제장에서 선보인 바베큐. 백종원 대표가 직접 개발한 '아사도 화구'가 쓰였다. 홍성군 제공.

특히 지난달 20일 충남에서 발병한 소‘럼피스킨병’으로 인해, 축제장에선 기존 한우 관련 메뉴를 돼지고기와 닭고기로 대체되기도 했다. 

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인근 공터 등 총 16개의 주차장을 활용했다.

고속도로 이용객을 살펴보면 홍성IC의 경우, 평소 3000대 가량 이동율을 보였지만, 첫날 2배인 5600대를 기록했다. 둘째날에는 3배 수준인 8100대가 오고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는 첫날 10만 명의 관광객 수를 돌파하며 일찌감치 흥행이 예고됐다. 홍성군 제공.
이번 축제는 첫날 10만 명의 관광객 수를 돌파하며 일찌감치 흥행이 예고됐다. 홍성군 제공.

인근의 고덕IC와 수덕사IC도 이동율이 평소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약 2만여 대 가까운 차량 이동율을 보였다.

이밖에도 지역 내 숙박업소는 물론, 인근 덕산지역 숙박업소도 만실 행렬이 이어졌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카메라 앞에서 밝은 웃음을 보이고 있다. 홍성군 제공.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카메라 앞에서 밝은 웃음을 보이고 있다. 홍성군 제공.

대전에서 방문한 진기환·천운낭 부부는 ”많은 축제를 다녀봤지만 값싸고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고기를 살수 있어 좋았다“며 ”대전 0시 축제보다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한우를 활용한 음식까지 선보여 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상암에서 축제장을 찾은 윤현철·김현주 부부는 ”명절마다 홍성한우를 선물해 왔는데, 축제를 한다는 TV광고를 보고 찾았다“며 ”음식 가격이 저렴하고 유튜버 들의 음식이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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