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실원장회의서 지시…“경찰청장에 ‘아산 최적지’ 서한문 발송” 강조
[안성원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1일 실국원장회의에서 국립경찰병원 분원(경찰병원) 아산시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 11일 경찰병원 부지평가위원회 1차 평가에서 아산시와 대구 달성, 경남 창원 등 세 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면서 “2차 현장실사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지난 주 18일 저와 박경귀 아산시장이 경찰청장에 서한문을 보내 유치 염원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며 “대통령 공약 사항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속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아산이 경찰병원의 최적지인 점, 경찰병원이 아산 초사동에 들어온다면 경찰타운 일대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어떻게 주변을 개발할 것인지 등의 약속도 담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관련 부서는 현장실사 및 브리핑 등 평가 대응과 충남경찰청, 경찰타운 내 기관과의 스킨십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산시는 오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찰병원 유치 기자회견을 열어 당위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 최근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의 ‘아산시 경찰병원 유치 촉구 결의문’ 채택, 천안지역 공무원단체의 서명운동 등 범충남권으로 유치 활동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경찰병원은 응급의학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등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의 3차 의료기관이다. 2028년 건립 예정이며 경찰공무원 외에 일반 시민도 진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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