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아산시의장 발의…“대통령 공약, 중부권 의료격차 해소” 강조
[예산=안성원 기자] 충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정도희, 이하 의장협의회)가 국립경찰병원 아산시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의장협의회는 18일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11차 정례회에서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이 발의한 국립경찰병원 아산시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수혜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낙후된 중부권의 공공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수도권과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부권 거점 국립 경찰병원의 아산시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이를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의장협의회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경찰인재개발원에 우한 교민을 수용하며 효과적인 공공의료 지역거점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한 점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탁월한 광역교통망이 완비된 곳 ▲확정시 경찰종합타운은 연수, 교육, 연구는 물론 치료와 휴식, 치유까지 모두 가능한 점 등을 들며 아산시가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김희영 의장은 발의를 통해 “국립경찰병원 설립은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사항으로서, 공공 의료복지 강화와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중부권 거점 국립 경찰병원 설립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립 경찰병원은 응급의학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등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의 3차 의료기관이다. 2028년 건립 예정이며 경찰공무원 외에 일반 시민도 진료받을 수 있다.
한편, 의장협의회는 이날 예산군의회 이길원 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에게 충남의정봉사대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