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이명수·박경귀, 도청 공동기자회견서 향후 계획 밝혀
'TF팀' 구성해 진입 도로 개설, 미니신도시 조성 정주 여건 확보

충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에 성공하면서 ‘병원건립지원TF팀’을 구성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이명수 국회의원(왼쪽), 박경귀 아산시장이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에 성공하면서 ‘병원건립지원TF팀’을 구성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와 이명수 국회의원(왼쪽), 박경귀 아산시장이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황재돈 기자.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에 성공하면서 ‘병원건립지원TF팀’을 구성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은 신속한 분원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병원건립지원TF’를 구성해 폴리스 메디컬 복합타운 조성과 진입도로 신설 등 도시개발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예타 사업 선정과 통과도 철저히 준비해 13만 경찰관들과 국민들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며 “분원 설립으로 도민 의료 혜택 폭이 넓어지고, 국가재난 발생 시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복지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타 사업 선정 및 도시개발사업 행정력 '집중'


당초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건립’은 윤 대통령 지역공약이었지만, 경찰청이 돌연 ‘공모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의 불만이 고조됐다.

이로 인해 전국 19개 기초단체는 경찰병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아산은 공모절차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이날 최종 후보지로 낙점 받았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1118㎡에 상급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규모는 550병상으로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할 예정이다.

충남도와 아산시가 14일 의료진 정주여건을 위해 경찰병원 인근 미니신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충남도 제공.

도와 아산시는 병원 분원 건립과 함께 정주여건 확보를 위한 후속대책도 내놨다. 아산시 초사동 인근 2만4000세대를 조성하고, 의료진에게 아파트 특별공급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경찰타운과 어우러지는 미니신도시(폴리스 메디컬타운)를 만들 예정”이라며 “87만평에 이르는 도시개발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의료진이 아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아파트 특별공급과 자녀의 교육을 위한 스쿨파크도 계획 중”이라며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의료진 확보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아산갑)은 “경찰병원 분원 유치는 충청권 의료서비스 보강과 윤 대통령 공약이 충남에서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예산 심의과정서 (경찰병원 분원)기본설계비 5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