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계절학교 ‘효와 바다’ 주제…마을학교 세부활동, 학부모 연수 병행

장곡초등학교 5~6학년으로 구성된 '온새미로 환경지킴이' 학생들이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바다환경보호 캠페인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장곡초등학교 5~6학년으로 구성된 '온새미로 환경지킴이' 학생들이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바다환경보호 캠페인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장곡초등학교의 환경교육은 훼손된 자연환경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초록별 지구와 더불어 함께, 고운 마음 나빌레라’라는 대주제로 개최한 봄 계절 학교의 경우, 환경과 인성교육의 융합주제활동으로 ‘효와 바다’를 기반으로 학년군별 프로젝트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학년군별로 ▲1~2학년은 ‘자연의 터 호기심 탐정단’ ▲3~4학년 ‘봄바람 휘날리며’ ▲5~6학년 ‘온새미로 환경지킴이’ 등으로 나눠 활동했으며, 환경사랑 작은 체육대회, 텃밭 정원 화분꾸미기와 심기 ‘봄마중’, 양말목 카네이션과 감사 선물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또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바다사랑 캠페인,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뒤, 모은 쓰레기를 활용한 정크아트와 자연의 터 갯벌 생태체험 조개 캐기(군헌갯벌체험장) 등 다양한 활동도 이뤄졌다. 

장곡초는 교육공동체의 봄계절학교 평가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 이를 토대로 환경생태교육과 연계한 가을 계절학교 ‘우정과 산’도 운영할 예정이다.

탄소중립학교 3·6·5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우유갑 분리배출에 참여한 장곡초 학생.
탄소중립학교 3·6·5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우유갑 분리배출에 참여한 장곡초 학생.

장곡초는 탄소중립학교 3·6·5운동으로 ▲개인컵(물병) 사용을 통한 1회용품, 비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텃밭 정원 활용한 1인 1화분 가꾸기 ▲양치컵 사용하기 ▲빈 교실(방) 불필요한 전등 끄기 ▲급식 잔반 남기지 않기 ▲우유갑 분리배출로 쓰레기 봉투 바꿔 쓰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실천약속이 가정과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학생 자치회에 현수막과 홍보물을 제작하고 게시해 지역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에코스쿨 자전거 학교를 운영, 자전거 타기 교육활동을 통해 교통안전, 건전한 여가활동 교육을 함께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년군별 자전거 20대를 구비해 비치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10회 차를 재구성해 반영했다. 

행복놀이와 연계한 요일별 자전거 타기 놀이시간도 배정했다. 학생들은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공정한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선택하고 있다.

장곡초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 가정과 병행한 환경지킴이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학부모 연수 모습.
장곡초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 가정과 병행한 환경지킴이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학부모 연수 모습.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고 있다. 월 1회 3시간씩 주제활동으로 학부모 학습공동체 연수 시간을 확보했다.

앞으로 장곡저수지 생태탐사, 우리마을 환경정화, 친환경 모기기피제·허브 비누 만들기, 교육기부 나눔활동, 버려지는 티셔츠 업사이클링(냄비 받침 만들기), 폐식용유 활용 주방 비누 만들기, 마수세미 짜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학교에서는 ▲논밭에서 놀자(1학년) ▲상상숲 놀이터(2학년) 같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환경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교생이 함께하는 ‘긴골두레 체험의 날’과 연계한 모내기, 추수 체험, 배추심기, 김장 나눔 등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김명숙 교장은 “실천하는 환경교육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할 때 가장 의미 있다”며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해 자연보호 실천의지를 키우고 일상에서 생활하 하면서 구성원 모두가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충남, 함께 걷는 초록발자국'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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