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사랑 프로젝트 주간 운영…내산마을 환경 지킴이 활동

부여 내산초는 지난 14일~18일까지 '환경 사랑 프로젝트' 주간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일상적으로 버려지는 쓰레기의 피해와 올바른 분리배출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
부여 내산초는 지난 14일~18일까지 '환경 사랑 프로젝트' 주간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일상적으로 버려지는 쓰레기의 피해와 올바른 분리배출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올바르게 쓰레기를 버리는 방법을 알게 됐어요. 앞으로 생활 속에서 꼭 분리배출을 하고, 폐기물들을 단순히 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려고 해요.” 

부여 내산초 6학년 김은우 학생이 지난 14일~18일까지 '환경 사랑 프로젝트' 주간에 참여한 소감이다. 

내산초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배달방식이 늘어나는 등 일회용품 폐기물이 급증하는 요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정과 학교 등 일상 속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나는야 환경지킴이’라는 주제로 운영한 프로젝트 주간에는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가 환경파괴의 주범이 될 수 있는 점을 알아보는데 주력했다.

학생들은 쓰레기로 인해 고통 받는 자연의 모습과 그 피해가 고스란히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배웠고, 가장 기초적인 실천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도 익힐 수 있었다. 

화분가꾸기 체험을 한 내산초 학생들. 
화분가꾸기 체험을 한 내산초 학생들. 

또 국립생태원의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환경 보호 활동의 필요성도 느끼게 됐다.

주변에서 수거한 폐기물로 정크아트(재활용 예술)를 만들고 전시하면서 생태계를 보전하는 방법과 폐기물을 어떻게 활용하고 줄일 수 있는 지도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17일에는 학부모 협력수업도 진행해 학생들은 물론, 가정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부모 협력수업은 총 3차시 수업으로 이뤄졌다. 생활 속에서 쓰레기가 얼마나 버려지는지를 알아보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올바른 분류 방법을 공부했다.

이와 함께 내산 마을의 쓰레기 분리수거과정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살펴본 뒤 이를 통해 대책도 마련해 철저하게 실천하는 의지도 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학부모 협력수업을 함께 진행해 학교와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부모 참여수업 모습.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사례들도 알아보고, 정크아트의 활동으로 불필요한 쓰레기도 아이디어를 더하면 유용하게 변신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경험도 하게 됐다.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 송주미(46) 씨는 “이번 수업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의 환경 문제에 대해 더욱 고민해보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가정에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함께 실천하며 함께하는 환경 교육을 해보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봉 교장은 “이번 환경사랑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을 위한 소중한 첫 걸음”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가 꾸준한 실천으로 생활 습관화가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내산초는 이번 프로젝트 이후에도 텃밭체험, 나눔바자회, 멸종위기동식물 교육, 환경달력과 같은 환경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충남, 함께 걷는 초록발자국'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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