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동아리 적극 활동 도 대회 우수상…다양한 환경생태교육 활동 펼쳐

계룡 엄사중학교 학생들이 수질측정 키트를 활용해 수질오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계룡 엄사중학교 학생들이 수질측정 키트를 활용해 수질오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계룡=안성원 기자] 충남 계룡시 엄사중학교 학생들은 친환경동아리를 중심으로 ‘푸른환경 지킴이’가 돼 우리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환경문제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대안을 고민하고, 나아가 주변인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학교 주변의 청정지역과 오염지역의 수질과 대기 오염도를 측정하는 등 매월 정기적으로 동네의 환경을 모니터링 한다. 그 결과를 과학적 실험으로 분석하고 오염의 원인도 토론한다. 학생들의 환경보존의식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지난 6월에는 ‘탄소중립 3·6·5 운동’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탄소중립 3·6·5 운동’의 내용을 캠페인 자료로 만든 학생들은 등굣길에 내용을 홍보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캠페인 자료도 직접 제작해 학교 중앙 현관에 상설 전시하고 있다. 

학교 중앙현관에 전시된 ‘환경사랑 문예대회’ 수상작 모습.
학교 중앙현관에 전시된 ‘환경사랑 문예대회’ 수상작 모습.

일상을 활용한 환경교육활동은 교내 정원의 생태탐방으로 이어진다. 학생들은 학교 정원을 관찰한 뒤, 발견한 생물들을 동·식물도감에서 찾아보면서 생물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등 환경 감수성을 높일 수 있었다. 모둠별로 찾은 정보를 공유하며 환경보호 의식을 나누기도 했다. 

이런 활동들은 ‘환경사랑 문예대회’에서 구체화 됐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 행사는 학생들이 선정한 ‘깃대종 그림엽서’를 종목으로 반영했다. 문학·예술 부문의 우수작은 학교 중앙 현관에 전시하고, UCC 우수작은 교내 각 층의 복도 TV에 상시 방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환경 사랑과 보존의 필요성’을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다. 

지난 7월에는 탄소중립 특강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강의와 함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탄소 중립의 개념을 적용한 ‘에너지 플러스 마을 만들기 게임’과 양말목을 활용한 바구니 제작 등 리사이클링을 통한 탄소중립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엄사중은 지난 9월 ‘제6회 학생환경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엄사중은 지난 9월 ‘제6회 학생환경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충남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충남도환경교육센터와 당진지역환경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한 ‘제6회 학생환경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환경은 clean up! 우리는 grow up!’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엄사중은, 지난 8개월 동안 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환경 관련 활동들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박병동 교장은 “학생들은 ‘나’ 한 사람의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그린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생태공동체의 가치를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학교 환경동아리는 분리수거, 탄소 에너지 줄이기 활동, 교정 정화 활동 등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실천 활동으로 미래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그린 리더’로 성장하는 데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충남, 함께 걷는 초록발자국'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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