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동안 실천 중심 에너지 전환교육 진행…풀벌레 환경동아리 운영 등
추사체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얼을 이어받은 충남 예산군 신암중학교. 전교생 31명의 작은 배움터인 이곳에서는 지난 1학기 동안 ‘친환경 실천중심의 에너지 전환교육’이라는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올해 새롭게 시작한 초록에너지 선도학교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신암중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풀벌레 환경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내 환경주간을 운영해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환경주간에는 생태중심주의 계기교육을 시작으로 ▲환경 캠페인 ▲초록에너지(환경사랑) 세상 만들기 문예 대회 ▲환경 사랑 희망의 벽 만들기 ▲초록에너지 지킴이 텀블러 만들기 ▲친환경 필통 만들기 ▲지역사회 환경지킴이 봉사활동 등을 운영했다.
또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주제로 교내 토론대회도 열었다. 찬성 측 3명, 반대측 3명이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자율적으로 토론 근거 자료를 준비하는 등 사회와 판정 모두 학생이 중심이 되는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
특히, 환경을 주제로 개최한 환경사랑 골든벨 대회는 ‘사제동행’ 활동으로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골든벨 대회 실시 전, 환경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히기 위해 사전 환경문제를 제시해 학생들이 미리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는 예선전, 패자부활전, 결승전으로 치러졌으며, 밴드부의 축하공연, 환경 문제 관련 주장하는 말하기,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더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도 있었다. ‘기후변화와 환경’이라는 주제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 강연을 듣고, 친환경 삶을 실천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펩아트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켰다.
그 외에도 ▲교내 텃밭 조성 및 수확 ▲향교체험 ▲황새공원 체험활동 ▲교내 환경게시판 조성 등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익히고 실천하는 다양한 기회를 가졌다.
정찬길 교장은 “신암중 학생들이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가정과 지역사회에까지 친환경적인 소비생활, 환경보전, 실천중심의 에너지 전환교육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충남, 함께 걷는 초록발자국'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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