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쿠프(Krakőw)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약300㎞ 떨어진 슬로바키아 국경 부근에 있는 도시로서 현재는 마우오폴스카 주(Malopolska: 작은 폴란드)의 주도(州都)이다. 비스와 강(Wisla River) 양쪽에 형성된 도시 크라쿠프는 독일 베를린·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 및 러시아로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슬라브족의 왕자였던 클락 왕(Krak)이 비스와 강에서 살고 있던 불을 뿜어내는 용과 싸워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는데, 도시 곳곳에는 용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많다. 966
무술년 첫날이 시작 된지 벌써 8일째가 된다. 그래도 아직까지 새해기분이다. 135억 년 전에 생겨난 우주는 스스로의 변화질서에 따라 그렇게 가고 있을 뿐, 해가 바뀌었다고, 새해가 되었다고 하늘이 달라지고 해와 달이 새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새해란 우주에는 없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간개념으로서 새로 시작하는 해란 뜻이다. 그리고 거기에‘새롭게 시작한다.’는 삶의 의미를 부여하여 놓았다. 그렇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는 딱 한번 뿐인가? 살펴보기로 한다.인간이 정해 놓은 시간 개념의 새해는 4가지가 있다. 보통 세계인류가 여기고
한화이글스의 2018 시즌은 3월 24일(토) 고척에서 넥센을 상대로 시작하게 된다. 또한, 3월 27일(화) 첫 3연전을 마산에서 NC를 상대하고 홈 팬들에게는 3월 30일(금) SK를 상대로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예전 시즌에는 개막 시리즈를 원정에게 치르면 바로 다음 시리즈를 홈에서 치르게 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번째 시리즈를 끝내고 주말 3연전을 통해 6경기 만에 홈 팬들에게 2018 시즌 첫 모습을 보이는 일정이다. 아시안게임 관계로 시즌 중에 휴식 시간이 있기 때문에 기존의 일정과는 다르게 시즌 개막
최근 요양병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처럼 늘고 있다. 새로운 간판을 달았다 하면 요양병원이고 섰다 하면 ‘그 건물이다’란 소리를 자주 듣는다.대전에도 10여 년 전에는 10개 병원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50여개에 이른다. 한 해에 많으면 100~200% 씩 늘어났다. 현재 충남도 70여개에 이르고 전국에 1400여개의 병원이 존립하고 있다. 덕택에 4~5000명의 의사의 일자리가 생겼고 간호사 간병사 의료 보조 인력도 수십만에 이르렀다.왜 그럴까? 묻지 않아도 국내의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첫째 이유일 것이다. 참고적으로
"박범계, 요번에 나온다?""글쎄... 나오는 것같기도 하고 안나오는 것같기도 하고.. 모르지 뭐 사람 마음이 어떨지.."요즘 대전의 술자리에 자주 등장하는 안주거리 주제다.박범계 의원 자신도 많이 고민하는 듯하다. 와 대화에서도 보듯 "태산같은 무거움을 느낀다"는 심중을 말하면서도, 무슨 관련성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평창올림픽 개막 이전엔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2월 13일이 시장 예비후보등록 개시일이고 9일이 올림픽 개막일이다. 비슷한 시점인데 입장발표 시점을 올림픽과 연관시키는 걸 보면, 역시 중앙정치
한탕주의가 만연할수록 대접받는 가치가 있다. 바로 성실이다. 과거에는 성실은 당연한 가치로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성실의 가치는 대단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인성교육에서 성실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제대로 된 사람 구하기가 힘드네요.”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지인이 했던 말이다. 얼마 전 아르바이트생 한 명이 문자로 그만 다니겠다고 일방적 통보를 했다. 아르바이트생은 평소에도 친구를 주방에 데려오거나,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속을 섞였다. 아르바이트생 구하기 힘든 곳이라 참고 일을 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예
1987을 보았다. 볼까말까 하다 보았는데, 역시 '보길 잘했어', '안볼껄' 반반이다. 많이 울었다. 장면장면 어느새 나를 대입시킴에 감정도 복받쳐 오른다. "장미꽃만발한 아크로폴리스, 쇠창살둘러친 면학의 도서관~~" 노래로 시작한 84년부터, 신림동 녹두집을 배회한 88년까지 나는 때론 정의로운 척 했지만, 많은 시간은 비겁했다. 고등학교생활까지 학교안 세상에 순응하는 모범생으로 살아온 탓일까? 스크린에서 보듯 학교밖 세상은 너무도 달랐지만 내겐 무서웠고, 세상을 변화시키기엔 그 벽이 높다는 무력감이
새로운 2018년이 시작됐다. 어느 구단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한화이글스에게 2018년은 그 어느 해 보다 더 중요하다. 구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강팀으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스템이나 전반적인 팀 분위기에 대한 쇄신 또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구단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서 구단을 보는 시선 또한 여느 해와는 다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이글스는 지난 10년 간의 가을야구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안고 있기 때문에 성적도 올려야 하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폴란드(Poland)는 동유럽의 공산국가로 기억하지만, 조금 더 생각한다면 ‘피아노의 시인’ 쇼팽(Frédéric Chopin: 1810~1849)나라이자 여성으로서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퀴리 부인(Marie Curie: 1867~1934)을 낳은 나라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동서 유럽 사이이자 발트 해에서 남유럽으로 통하는 교차지역에 위치한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게르만족과 슬라브족 간의 문화충돌로 전쟁을 많이 겪고, 수많은 외침으로 지도상에서 사라졌다가 회복하는 등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우리의 쓰라린 역
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무의식 속에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다. ‘아니예요’라고 입으로 토해내지만, 인간의 본성인 사랑받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자리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순 없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쏟는 에너지를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더 챙기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사회공포증 인지치료에 관한 《수줍음이 지나치면 병》이란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 지나친 관심과 주의를 갖도록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200km 떨어진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부근에 있는 체스키크롬로프(체코어: Český Krumlov, 독일어: Krumau an der Moldau)는 체코에서는 프라하 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성이다. 프라하 시내를 흘러내리는 블타바 강이 S자 형으로 완만하게 흐르는 강 언덕에 자리 잡은 체스키크롬로프는 인구 15000명의 아주 작은 도시인데, 체스키란 체코어로 ‘체코의’란 형용사이고, 크룸로프는 ‘강의 만곡부의 습지’를 의미한다. 결국 ‘체코에서 말발굽처럼 휘어진 강에 둘러싸인 풀밭’이란 의미의
한화이글스는 지난 19일, 일본으로 떠난 거포 로사리오의 빈자리를 메울 외국인 선수의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화이글스의 선택은 제라드 호잉이었다. 제라드 호잉은 먼저 선택한 외국인 두 투수와 마찬가지로 20대 후반의 젊은 선수로 7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역시나 저렴(?)한 몸값에 영입을 한 것이다. 추신수의 동료로도 알려진 외야수 제라드 호잉에게 한화이글스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년 간 로사리오가 기록한 장타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로사리오가 해내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가 경제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신생아 출산이 지난해 40만 명에서 올해에는 36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는 100년 쯤 후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종족’이라는 유엔의 보고서가 맞아 들어가는 것 같아서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내가 산부인과를 시작했던 80년대를 생각난다. 당시 우리나라는 자녀 2명 낳기 운동을 하더니 1명이면 족하다고 하다가 나중엔 한집 건너 하나 낳기로까지 구호가 바뀌었다.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열심히 홍보했다. 예비군훈련 가서 정관수술을
적어서 입은 피해가 클까? 많아서 입은 피해가 클까? 답은 적어서 입은 피해보다 많아서 입은 피해가 더 크다 하겠다. 물을 적게 주어 시든 꽃은 살릴 수 있다. 그러나 물을 많이 주어서 시든 꽃은 살리지 못한다. 소음(少飮), 소식(少食)으로 탈이 나지 않는다. 과음, 과식으로 탈이 난다. 오늘 날은 많음이 넘치는 과잉시대(過剩時代)다. 물질의 과잉으로 지구가 피폐해져가고 있고, 생각의 과잉으로 정신이 피폐해져가고 있고, 정보의 과잉으로 정서가 피폐해져가고 있다. 모든 것이 부족했던 옛날의 부족시대가 오히려 행복지수는 더 높았다.
늘 건강 때문에 우울한 친구를 불러내어 맑은 공기나 마시러 가자고 가볍게 길을 나섰다. 작은 산자락의 능선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오르막내리막이 반복되니 친구가 잘 걷지를 못한다. 쉬엄쉬엄 가자며 바위에 걸터앉아 가을을 만끽한다. 넘어진 겸에 쉬어간다고 사진기를 꺼내 주변 나무와 풀들을 담아본다. 꽃들은 자취를 감추고 푸른빛은 누렇게 물기가 빠져 시들어간다. 친구와 허허거리며 급할 것 없는 시간을 즐긴다. 가을빛이 꼭 우리 모습이라며 윤기 없는 얼굴과 까칠한 피부색을 마른 풀에 견주어 본다. 길옆에 산초나무가 키재기를 하자는 듯
체코 수도 프라하(Prague) 시내를 흐르는 블타바 강(Vltava River)은 체코와 독일의 국경인 슈마바 산맥의 해발 1300m의 보헤미아 산에서 발원하여 프라하 30㎞쯤 하류에서 독일 엘베 강(Elbe River)과 합류하는 체코에서 가장 긴 435㎞의 강인데, 독일어로 몰도우 강(Moldau river)라고 한다. 서울의 한강처럼 프라하 시민의 젖줄인 블타바 강 위에는 여러 개의 다리가 놓여있지만, 프라하성에서 구시가지로 통하는 카를교(Karluv most, Charles bridge)는 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지난 주에 필자는 한화이글스가 10년의 암흑기를 끝내고 가을야구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발” 야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흔히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배구에서 세터 포지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야구는 어떠한가?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투수가 점수를 주지 않으면 최소한 패하지 않는 게 야구이다. 또한, 타력은 변수지만 투수력과 수비 그리고 주루는 상수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투수력이 좋은 팀은 강팀으로 발돋움 할 여지가 높다는 것이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선발 야구”를
5세 딸 아이를 키우는 맘입니다. 딸은 너무 여리고 착해서 저를 속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딸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떼도 쓰고 짜증도 내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너무 성숙된 어른으로 착한 아이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저 혼자 있을 때는 스스로 자책합니다. ‘내가 딸을 그렇게 만들었나’ 엉엉 울기도 하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란 말을 쉼 없이 하곤 합니다. 제 안의 어떤 아이가 있는 걸까요?참 사랑스럽고 예쁜 딸을 마음 아프게 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어머니의 마음이 너
체코 수도 프라하(Prague)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블타바 강(Vltava river) 건너 고지대에 프라하 성이 있고, 반대편 저지대에는 구시가지가 있다. 기원전부터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였던 프라하는 10세기부터 1100년 이상 신성 로마제국의 수도였던 탓에 로마네스크(10c~12c)․ 고딕(12c ~15c)․ 르네상스(14c~16c)․ 바로크(17~18c)․ 로코코(18c)․ 아르누보(19C~20c초) 등 다양한 유럽 건축양식의 건물이 많은 프라하를 ‘건축양식의 백화점’이라고 하는데, 또 지리적으로 유럽 동서남북 교통의 중
한화이글스가 10년의 암흑기를 걷어내고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구단도 팬들도 무엇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 되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바로 “선발진”이다. 올시즌에도 오간도가 유일하게 10승을 거두었고 뚜렷한 토종 선발 투수도 없었다. 새롭게 영입된 젊은 두 외국인 투수의 활약과 류현진 이후 사라진 토종 에이스를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선발진만 제대로 꾸릴 수 있다면 불펜과 타력은 충분히 다른 구단과의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시즌 한화이글스의 성패는 “선발진”이 될 것이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