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의 행복한 인성 이야기] 제대로 된 사람 구하기가 힘드네요
[김종진의 행복한 인성 이야기] 제대로 된 사람 구하기가 힘드네요
  • 김종진
  • 승인 2018.0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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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대전시낭송인연합회 회장
김종진 대전시낭송인연합회 회장

한탕주의가 만연할수록 대접받는 가치가 있다. 바로 성실이다. 과거에는 성실은 당연한 가치로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성실의 가치는 대단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인성교육에서 성실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제대로 된 사람 구하기가 힘드네요.”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지인이 했던 말이다. 얼마 전 아르바이트생 한 명이 문자로 그만 다니겠다고 일방적 통보를 했다. 아르바이트생은 평소에도 친구를 주방에 데려오거나,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속을 섞였다. 아르바이트생 구하기 힘든 곳이라 참고 일을 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예고도 없이 그만두겠다는 문자에 화가 났다. 사람을 구할 때까지 지인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정말 성실한 친구가 있다면 시급을 더 줘서라도 고용하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그만둔 아르바이트생이 제대로 된 직업윤리 교육을 받았다면 문자로 일방적 통보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번 들인 업무태도는 평생 간다고 한다. 그래서 사회 첫 경험이 중요하다. 아르바이트라 해서 대충한다면 정식 직장을 구했을 때도 대충할 수 있다. 작은 일도 성실하지 못한데 큰일이라고 성실할 수 있을까.

성실의 중요성은 통계적으로도 볼 수 있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서 조사를 했다. 남녀직장인 622명에게 Y세대 직원평가를 물었다. 여기서 Y세대는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 인터넷을 접하고 조기유학, 어학연수가 보편화 된 세대다. Y세대의 강점으로는 외국어와 국제 감각(36.7%)을 뽑았다. 반대로 부족한 점은 성실성(55.3%)를 뽑았다. 그래서 잡코리아에서 1만 2665건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통계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성실성(74.5%, 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기업도 성실한 인재를 요구한다.
 
기업에서 성실한 인재를 요구한다는 건 중요한 문제다. 과거 성실은 따로 교육이 필요 없는 대상으로 생각했다. 농촌에서 성실하지 않으면 굶을 수밖에 없었다. 몸을 성실히 움직여야하는 건 당연했다. 성실은 따로 교육이 필요하지 않았다. 지금은 교육이 필요한 존재다. 인성교육은 성실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

2017년 예능계에 핫이슈는 전 룰라 맴버 이상민 씨다. 큰 빚을 진 과거를 숨김없이 말하며 여러 개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건 신뢰감과 호감이 높다는 증거다. 이상민 씨는 홀어머니 밑에서 가수로 자수성가 했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으로 일반인은 상상하기 힘든 빚을 지게 된다. 보통 사람이라면 파산신청하거나 채무불이행 범죄자로 전락할 수 있다. 하지만 이상민 씨는 빚을 천천히 갚아나가며 방송에 출연을 하고 있다. 어느 방송에서 빚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을 보냈다.

이상민 씨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신뢰감과 호감을 줄 수 있었던 건 그의 성실함이라 생각한다. 큰 빚이 있는데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성실히 빚을 갚아가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이젠 시간의 가치와 시간이 만들어내는 성실함을 대접해야 할 시대가 왔다. 직업적으로 개인 삶에서 성실은 대단히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다. 성실의 의미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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