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따라 판명되는 존재다. 따라서 탁월함은 단일 행동이 아니라 바로 습관에서 온다.” 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습관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만약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눈을 뜨고 세수를 하고 몸단장을 한다. 그리고 늘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곳에서 내린다. 그리고 출근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시간을 조절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행동들도 익숙해 질 때까지는 반복을 거쳐 기억하는데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생각
우리는 환경 속에서 자신을 통제하기도 하고, 스스로 조정하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화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그럴 때마다 ‘내 속의 어떤 에너지가 있어서 이렇게 화가 날까?’, ‘어떤 부분이 나를 불편하게 했을까?’를 점검하고 살펴봐야 한다. 그 속에서 불편한 부분이 찾아내고, 그 불편함의 원인을 알아차리고 수용함으로써 에너지의 방향이 바뀌게 된다. 바뀐 에너지 속에서 훨씬 편해지고 안정된 자신을 체험하게 된다. 일상에서 가족 안에서 또는 직장에서, 자신이 통화하고 만나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갈등이 생기거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힘든 날을 보낸 적은 없었는가? 나는 그런 날이 올 때는 교수님께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아. 자신의 말을 하고 싶은 곳이 없을 때도 심리상담을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정당하게 돈을 지불하고 속에 있는 모든 말을 쏟아내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사람의 시간과 마음을 필요로 하는 것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 공짜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깊어졌다. 이 말에 공감하려면 자신이 처절하게 외로움을 경험하거나 정말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몰려올 때,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먹음직스럽고, 탐스러운 사과 한 상자를 선물로 받았다. 먹기 미안할 정도의 탐스러움이었다. 문득 사과를 보면 아픈 기억 하나가 떠오른다. 어린이집을 운영할 초보 시절, 그 당시에 원아모집이 어려워서 원장님들 간의 보이지 않는 원아모집 경쟁구도에 휘말리게 되었다. 원아가 넘쳐서 장애원아를 소개해 주었는데 원아모집이 어렵다고 학부모에게 ‘그 원장님이 장애원아를 힘들게 보고 있다’고 소문을 냈다. 장애원아의 동생이 있었고, 그 원장님 원에 입소를 시킬 계획이었다. 그 소문을 들은 학부모가 원에 찾아와서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다. 학부모가
A: 저는 그 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데, 그 사람은 저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가 봐요.B: 그래서 상처가 되었다는 말씀이군요.A: 네. 제가 사람을 참 좋아하고 잘 따르는 성향이 많아요. 그래서 스스로 상처를 받는지도 몰라요.B: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느낌을 주나요?A: 자책하게 되고 관계 속에서 늘 빈 수레 같은 느낌이에요.B: 그러시군요. 공허함을 많이 느끼시는군요.A: 네. 맞아요. 외롭고 공허해요. 그리고 더 허탈감을 느끼는 것이 있어요. 저는 상당히 솔직한 사람이에요. 너무 솔직해서 어쩔 때는 관계를
청소년들에게 경제개념을 알려주는 것이 쉽지 않다. 청소년들은 돈의 본질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당장 써야 할 용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이 명품 가디건을 180만 원 주고 사거나 티 하나에 50만 원을 쉽게 산다는 것에 대한 부러운 마음을 ‘우리 부모는 돈을 못 번다’ 또는 ‘우리 집은 가난하다’는 식으로 생활수준을 생각하다 보면 대화의 초점은 점점 감정의 갈등으로 번져간다. 때론 친구들의 진로가 동기부여가 되어 자신의 진로가 되기도 한다. 그럴 때는 자신의 강한 의지가 분명 있어야 있다.‘티클 모아 태산이다’란 말이 먹히지도
누군가가 자신을 거절하고 차단했다면 분노하기보다는 그럴만한 이유를 탐색해봐야 한다. ‘내가 타인을, 타인이 나를’ 거절하고 차단할 수 있다. 이것은 각 개인의 선택이니 존중해야 한다. 관계는 흐름이다. 결국 변화하는 것이 ‘관계’다. 또한 관계 속에서의 상처는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배려하고 양보하고 이해하고 내주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그러고 싶지 않다면 과감하게 관계에 대해서는 내려놓으면 된다. 내주지도 못하면서 내려놓지도 못하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 여기서 더 탐색할 수
K의 사례를 들어보자. K와 A는 절친처럼 가까운 사이였다. 어느 날부터, A가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K는 항상 전화를 하면 반려동물의 안부와 A의 심리상태에 대해 안부를 물었다. 그래서 통화의 대부분이 반려동물 이야기였고, 그런 일들이 반복이 되자 K는 스스로 마음을 닫아버렸다. K가 반려동물에 관심을 보였다기보다는 A의 가장 큰 걱정을 들어주고자 했던 반려동물의 안부가 두 사람관계에 불편함으로 왔다. K가 솔직하지 않았다. 때론 K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끝까지 경청해 주고 공감 받고 싶었는데, 말하는
흔히, 보이는 인상으로 말하는 매너 좋고, 잘 생기고 고등학생 남자 친구 A를 만나게 되었다. 부모님의 상담의뢰 주 호소는 갑자기 말수도 없고, 웃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예전의 모습처럼 아들이 말도 잘하고, 웃었으면 한다는 것이 부모님의 바램이다. A를 만나고 기분이 좋았다. 마음도 여리고 따뜻했다. 자신 표현도 잘하고, 상담하는 내내 눈동자가 빛났다. 우선 학생이 전처럼 부모님께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얘기듣기 전에 부모님의 성향을 분석했다. 어머니께서 대인관계, 즉 소통할 때 쓰는 주 성격은 온화하고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지만
"또라이, 미친 새끼, 직원들을 어떻게 하면 괴롭힐 수 있나 생각하는 찢어죽일 놈이에요. 너무 화가 나서 손발이 떨리고 기구를 소리 나게 던졌어요."이것은 분노인가? 분노라면 그 시작점은 어디일까?‘분노’라는 감정은 여러 가지로 불편을 준다. 때로는 ‘분노’가 있기에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기도 한다. 목표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좋은 의도이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분노는 에너지를 생성시킨다.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 분노는 사그라지기도 하고, 더 증폭되기도 한다. 더 솔직한 사실은 주변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서
매일 새로워라.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새롭게 옷을 입는다. 세수를 하고 옷단장을 한다. 그리고 그 곳이 학교든, 직장이든, 약속장소든, 무계획이든 상관없이 현관문을 나선다. 그저 오늘의 ‘나’만 있을 뿐이다. 내일의 ‘나’는 어떤 모습인지 자신조차도 예측하지 못한다. 어떤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갖거나 어제의 좋지 않았던 기억, 혹은 좋은 기억으로 ‘오늘’을 맞이하는 것은 자신에게 대한 존중과 배려가 아니다. 상처가 될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의 뇌 회로가 이미 선(先) 경험에 따른 경로대로 인지하기 때문이다. 자신 또한 매일 세수를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를 흔히 ‘인간관계’라고 말을 한다. 인간관계에서 미련이 남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한 정(情)이 남아있다는 것을 말한다. 정(情)이라고 하여 고운 정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애증, 열정, 사랑, 미움, 안타까움, 보고픔, 그리움 등의 감정을 모두 포함한다. 그 사람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있기에 미련이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다. 반대로 미련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한 그 어떤 생각도, 그 어떤 감정도 없는 상태를 말한다. 설령, 그 사람에 대한 개인적
●A ;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말하는 것이 이렇게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감정을 표현해야 할까요?●B :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해요.●A : 왜죠? 그것이 저한테 무슨 도움이 되나요?●B : 표현을 안 하면 어떤 현상이 예상될까요?●A : 혼자 속 끊겠죠. 그러다가 엉뚱한 곳에서 화를 내겠죠. 늘 그래왔어요.●B : 그렇죠. 특별한 이유 없이 (엉뚱하게) 화를 받은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요?●A : 그것은 생각 못했어요. 많이 당황스럽고 억울할 것 같아요.●B : 바로 그것 때문이라도 느꼈던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거랍니다.자신
상처와 상실감으로 고통스러운 당신에게 스스로 묻는다. “당신은 누구인가?” 마음속이 한순간이라도 고요한 적 없이 혼란과 괴로움뿐인가? 인생이 가시밭길처럼 느껴지거나 나만 뒤처지고 패배한 듯 느껴지는가? 질투, 서운함, 수치심, 열등감, 분노 등 마음을 흩뜨리는 많은 부정적인 감정들로 스스로를 상처내고 있는가?당신이 입은 모든 상처들을 허용한 이는 바로 다름 아닌 당신이다. 나를 모르고는 내 상처를 볼 수 없다. 나를 알고 나의 상처를 자연스레 수용할 때 치유는 시작된다.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살피기보다는
돈과 경제 개념은 가정교육과는 얼마만큼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 사회적인 흐름과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주변 환경과 만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형편에 따라 아주 밀접한 일인 듯하다.●아들 ; 엄마, 이백만원 가지고 생활이 돼?●엄마 ; 생활이 안 되니까 사람들이 투 잡, 쓰리 잡, 신문배달, 우유배달, 대리운전을 하지.●아들 ; 엄마가 돈을 좀 많이 벌 수 없어?●엄마 ; (한숨을 푹 내쉬며) 헐. 방법이 있으면 엄마가 먼저 돈을 벌었겠다. 돈 많이 벌어서 너 용돈 달라고? ●아들 ; 친구들은 돈에 구애 안 받고 돈을 엄청 써. 나는
말을 잘 걸지 않던 아들이 말을 걸어왔다. ●아들 ; 엄마는 월급이 얼마 받아? ●엄마 ; 최저임금을 받지.●아들 ; 그래서 얼만데?●엄마 ; 이백만원●아들 ; 월급이 너무 적은 거 아니야. 삼백만원 넘게 달라고 해?●엄마 ; 그게 말이 되니?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마음이 같니? 그 일에 대한 전문, 즉 학벌 위주로 월급을 줘. 엄마는 지금 고등학교 졸업자로 월급을 받는 거야.●아들 ; 그래서 경력은 10년 넘잖아? 억울하지 않아?●엄마 ; 그래도 사업주는 경력과는 상관없어. 저렴한 임금을 줘. 그것이 냉정한 현실이야. 이왕이면
자화상(自畫像) -박경은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유리창을 통해 또 다른 내가 보입니다.'애썼다. 고생했다. 잘했다'라고 상대편에서 말해줍니다.'뭘요?'라는 물음의 말이 앙증맞게 느껴집니다. 그리고는 피시식 수줍은 웃음을 보입니다.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성숙된 어른인 줄 알았습니다.아이처럼 수줍은 듯하나, 은밀하게 자기애가 강한 사람을 만나면서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스스로 존중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관계 속에서 절대 순수할 수 없음을 알게 된 나는그들 내면의 이기심을 넘어선 강한 공격성과 내 안의 공격성을 보았습
●A: 저는 더 이상 그 친구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B: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들을 수 있을까요?●A: 저는 친구라면, 관심과 지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동갑친구는 아니지만 3년 전에 친구 하자고 했었어요. 실제로는 두 살 위예요.●B: 그러셨군요.●A: 그런데 그 친구는 매사에 어려워요. 알 수가 없어요. 어떤 날은 가까운 친구 같으면서도, 어떤 날은 너무 멀리 있는 낯선 사람 같아요.●B: 양가감정을 느끼는 자신이 힘든 것일까요?●A: 맞아요.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제 자신이 짜증스럽고 화가 나요.●
우리는 자신의 것을 채우기 위해서 다툼을 하고, 갈등구조를 형성한다. 면목상은 타인을 위한 것이지만 실상은 자신의 것을 채우는데 더 급급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이 말이 거짓이라면 지금 현재 심리적 갈등을 지니고 있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고 심리적 갈등을 겪고 있다면 자신의 욕망이 무엇이 있는지를 솔직하게 탐색해야 한다.다툼의 원인이 무엇일까? 다른 사람보다 더 높아지고 싶어서, 혹은 더 부유해지고 싶어서, 혹은 더 인정받고 싶어서가 아닌지를 살펴보라. 명상을 하고 묵상을 하는 것은 무엇을 더 채우기 위해서가
스위스 심리학자인 칼 융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심리기능에는 우리가 무언가를 얻고 결정을 내려야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대극 쌍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람마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판단하는 방식을 미리부터 결정하고 제약하는 유형이 달라서 각자의 견해 차이가 생긴다고 보았다. 사람들의 의식구조, 각 기능의 유형 및 무의식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성격을 기술할 때 자주 사용하는 “외향적, 내향적”이라고 하는 표현한다. 그렇게 표현할 뿐이지 그것이 그 사람의 전체를 의미하여 나타내지는 못한다.MBTI 성격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