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 전형식 정무부지사 공동단장
자문위원, 공무원, 민간인 등 총 53명 구성

충남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자문위원 위촉 및 민·관 합동 추진단 발족식을 가졌다.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자문위원 위촉 및 민·관 합동 추진단 발족식을 가졌다. 황재돈 기자.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대표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민·관 합동 추진단이 4일 발족했다.

지난 달 말 도의회 베이밸리 추진단 조례안 통과와 경기도 상생 협약 체결에 이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자문위원, 추진단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민·관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자문위원 8명과 도 공무원 15명, 교수·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민간전문가 30명으로 구성했다. 공동단장은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맡았다.

추진단은 자문위원과 기획지원분과, 산업경제분과, 국토해양분과, 대회협력분과로 구분 지었다. 이들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력 추진과 아산만권 발전방향 및 사업 추진, 미래사업 발굴, 정부·국회·지자체 등 대외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 “지역주도 발전 이끌 것”
김영석·전형식 단장 "
성공적 베이밸리 완성"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석 공동추진단장, 전형식 공동추진단장.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산만 일대는 글로벌 기업 다수가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곳”이라며 “도는 이곳을 베이밸리 메가시티로 육성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 주도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성공적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선 경제와 물류, SOC,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자문위원과 추진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영석 공동추진단장은 "민선8기 1호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이 민·관 합동추진단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협력해 성공적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형식 공동추진단장은 “베이밸리에 무엇을 담을지, 꿈을 어떻게 꾸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며 “위원들께서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적극 반영해 베이밸리 프로젝트를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아산만에 걸친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미국 ‘실리콘 밸리’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곳에 위치한 자동차산업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수소산업을 묶어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달 29일 경기도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아산만 순환철도 신설(천안-아산-평택) ▲충남·경기 연접지역(천안 종축장)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과 대 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안산 대부도-보령 해저터널)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 조성 ▲천안·아산 일부지역 평택지원법 적용 ▲해양쓰레기 공동 대응 ▲마리나항 육성 ▲공동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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