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오후 3시 도청 문예회관서 개최
정치·경제·종교계 인사 등 700여명 참석

9대 충남도지사 취임식이 내달 1일 오후 3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료사진.
9대 충남도지사 취임식이 내달 1일 오후 3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료사진.

[황재돈 기자] 39대 충남도지사 취임식이 내달 1일 오후 3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취임식을 통해 민선8기 충남도정의 출발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당선인은 취임식에 노인과 농어민, 경제인, 다문화가정, 여성, 의료인, 장애인, 청년대표 8명을 ‘특별 초청’했다.

29일 충남도가 마련한 취임식 시나리오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1일 오전 9시 내포신도시 보훈공원을 찾아 충혼탑 참배에 나선다. 오전 9시 20분, 도청 본관 1층 출입구에서 행정부지사, 자치행정국장 등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출근 환영식을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이후 김 당선인은 본관 5층 집무실에서 ‘도지사 1호 결재 서명식’을 갖고 실국장과 30분가량 티타임을 가진다. 첫 오찬은 행정부지사 등 간부공무원 40여명과 가질 계획이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취임식에는 정치·경제·종교·노동계 등 각계각층 인사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10분 분량의 취임사에 도정철학과 목표전략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대북공연과 국민의례, 약력소개, 민선8기 도정비전 영상상영, 취임선서, 취임사, 대통령 등 축하메시지 낭독, 축하 꽃다발 증정, 축하공연, 충남의노래 순으로 진행된다.

김 당선인은 취임식 직후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와 함께 문예회관 외부공간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영석 충남지사직 인수위원장은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도민들의 축하 속에서 충남의 새로운 도정비전과 희망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민선8기 출발 의미와 상징성을 부각시켜 도민 참여와 믿음을 주는 취임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함께하는 따뜻한 우리’라는 복지·안전 분야 슬로건을 내걸고 취약·소외계층 등 모든 도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검소하면서도 품위 있는 행사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힘쎈 충남’ 도정 슬로건이 문법에 어긋난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서울시 슬로건이었던 ‘I·SEOUL·U’와 같이 이미지 등을 상징하는 부분에 있어선 문법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는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며 “충남도가 강한 추진력으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도민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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