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청 문예회관서 취임식, 경제성장·지역주도 성장 '피력'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오후 도청 문예회관에서 39대 충남지사 취임식을 갖고 민선8기 충남도정 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노인, 장애인, 농어업인, 경제인, 다문화가정, 의료인, 여성, 청년 등 각계각층 대표와 기관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취임사에서 ‘경제 성장’과 ‘지역주도 성장’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힘차게 성장하는 충남 경제를 만들겠다”며 “변화의 흐름을 주도면밀하게 읽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 화력발전소 폐지 대응책 마련, GTX-C 천안아산 연장 등 교통망 확충에 나서겠다”며 “충남 경제 산업 지도를 새로 쓰고, 강한 경제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인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으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는 인수위가 충남 비전으로 제시한 ‘5대 권역별 전략’을 언급했다. ▲천안·아산 ‘디지털 수도’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 ‘국제해양 레저관광벨트’ ▲홍성·예산 ‘혁신도시 완성’ ▲공주·부여·청양 ‘문화명품 관광도시’ ▲계룡·논산·금산 ’국방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계속해서 “제 인생 좌우명은 ‘사생취의’이고, 행동가치는 ‘선공후사’”라며 “올바른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충남 해결사로 충남 큰일을 이루기 위해, 도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능력과 경험을 바치겠다”며 “도민의 손을 붙잡고 충남의 새 역사를 힘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1호 결재'로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조성 추진계획에 서명했다.
김 지사 대표 공약인 이 사업은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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