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 고속도로망 확충 계획 반영 ‘촉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은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충청지역 현안사업인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을 충청권 광역 고속도로망 확충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박영순 의원은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은 국가 간선도로망 계획 중 동서축 평균 간격(약 50km) 대비 동서 3축과 4축 사이 간격이 넓어(약 130km) 대전~서해안(보령) 접근성 제고를 위해 꾸준히 필요성이 대두되어 온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2019년부터 대전시 주도로 충청남‧북도, 보령시 등 10개 자치단체가 공동 TF팀을 만들어 타당성평가 용역을 추진해 왔다”며 “그 결과 최적의 고속도로망을 구상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했고, 지난해 말 국가 최상위 계획인 제2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대전을 포함해 10개 지자체가 이미 국토부에 공동 건의한 바 있는 보령~대전~보은(영덕)고속도로가 개설되면 대전에서 보령까지 거리는 약 27~80km, 시간은 45~61분이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행 시간과 물류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약 3조 6000억 원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충청권 500만 주민들의 교통복지가 향상되고, 국토 간선도로망을 합리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국토 균형발전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회적 편익 증가와 장점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올해 말까지 수립 중인 국토교통부 국가계획(고속도로망 종합계획,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