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접근성 높이기 위한 SOC사업 추진 의지
충남 10대 전략산업과제 발표..10년간 7조8300억 투입

해양신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대전-보령 직선고속도로’ 건설 의지를 나타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전-보령 직선고속도로가 건설되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양 지사는 “충남도는 해양신산업을 통해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개, 기업 1000개, 경제유발효과 25조원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해양신산업이 발전하려면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시는 바다와 접하지 않은 곳이기에 대전-보령 직선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이 직결된다. (대전 보령 간 직선거리는)65km, 1시간도 안 되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물론 충북도 160만 도민이 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는 것이기에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추후 진행되는 국가계획사업에 해당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 지사는 또 “대전-보령 직선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서해선이 서울로 직결되는 문제, 장항선 복선화 등 SOC사업을 통해 (서해안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래 10년, 충남의 전략신산업과제’를 주제로 10대 추진 과제를 밝혔다. 

10대 추진 과제는 ▲미래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육성 ▲바이오미래 신산업 육성 ▲수소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충남 실감콘텐츠 R&BD 클러스터 육성 ▲해양생태자원 호라용 해양신산업 육성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제조혁신파크 조성 등이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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