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형사3단독 구창모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대전지역 사립대 교수 A씨(55)에 대해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대학 교직원 B씨(57)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는 한편, A씨의 제자 2명은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에 제자들을 허위로 취직시킨 뒤 재직증명서를 발급받는 수법으로 제자들이 졸업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A씨가 이 사건 범행을 통해 대학 총장의 업무를 방해했다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공무원들을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던 대전 대덕구청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돼 풀려났다.대전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성묵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덕구청 공무원 A씨(30, 9급)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등을 명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24일 오전 6시 10분부터 긴급 체포된 지난 7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9일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교육청 공무원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집단 감염이 나온 IEM국제학교에 대해 지도·감독할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날 대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교육청이 미인가 교육시설이나 무등록 학원을 모두 찾아내 단속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게 아니"라며 "중구가 지난해 9월 'IM선교회에서 미등록 교육기관인 IEM국제학교를 같이 운영하고 있어 알려드리니, 교육청의 관심과 지도점검이 필요하다'고 협조 요청 공문
이균용 신임 대전고등법원장은 9일 "정치권력이든 여론몰이 꾼이든 내부로부터의 간섭이든 부당한 영향에 대해 의연한 자세로 헌법과 법률을 지키는 것만이 법의 지배를 실현할 수 있다는 소신으로 용기 있는 사법부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신임 고등법원장은 이날 발표한 취임사를 통해 "주권재민을 정한 헌법 1조 2항에 기초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이라는 말이 집단적인 감정표출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는 의미가 아니며, 안정된 민주주의는 '대의제도와 법의 지배'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일정부분 타격을 받게 됐다.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부장판사는 9일 새벽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 5일 백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었고,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지법 301호 법정에서 오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무려 7시간에 가깝게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마친 뒤 오 부장판사는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국정과제"라고 말했다.백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지법 301호 법정에서 예정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제가 장관 재임 때 법과 원칙에 근거해 적법 절차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덧붙였다.또 "오늘 실질심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짤막한 입장을 밝힌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앞서 대전지검은 지난 5일 백 전 장관에 대해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용대 대전시의원(서구4·민주)이 당선무효 위기에서 벗어났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신동헌 부장판사)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윤 의원은 부의장이었던 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10회에 걸쳐 특정단체 등과 간담회 명목으로 식사를 하고, 간담회 다과물품 구입에 업무추진비 수십만 원을 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었다.검찰은 윤 의원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대전지검 형사5부는 월성 원전 사건과 관련해 백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검찰은 지난 달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백 전 장관에 앞서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관련해 문건을 삭제한 혐의로 산업부 공무원 2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1명은 불구속 기소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
대법원은 4일 충남도가 제기한 당진항 매립지 귀속결정 취소소송을 기각했다. 이로써 20여 년간 이어온 당진·평택항 해상매립지 분쟁도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은 이날 충남도와 당진시, 아산시가 제소한 ‘평택당진항매립지 일부구간귀속지방자치단체결정취소 소송(2015추528)’을 최종 기각했다.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각하 결정에 이어 대법원 소송도 기각됨에 따라 2015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린 결정을 유지하게 됐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2010년 지방자치법 개정(2009년)에 따라 당진·평택항 신생 매립지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 이어 대전에서도 계모가 의붓아들을 수십차례에 걸쳐 아동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2일 대전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계모 A씨(36)는 지난 2015년 봄부터 의붓아들인 피해자(당시 8살)가 독서감상문 등을 작성하면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렸다는 이유로 온몸을 수십차례 때렸다. 그 해 여름에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한 낮에 주차장 입구에서 1~2시간 서 있도록 했다.2018년 1월에는 피해자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나가서 죽어"라며 폭언하면
9살 의붓아들을 여행가방에 넣어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계모의 범행을 그야말로 잔인하고 끔찍했다. 1심에서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으로 처벌 수위가 올라갔지만 40대 계모의 범행만을 보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 오히려 너무 약하다는 비판마저 나올 정도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지난 달 29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모 A씨(41)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한 뒤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재판을
9살 의붓아들을 여행가방에 넣어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계모에게 항소심에서 형량이 다소 올라갔지만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은 선고되지 않았다. 검찰은 구형 도중 눈물까지 보이며 재판부를 향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 부장판사)는 29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모 A씨(41)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한 뒤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지역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황운하 후보 총선캠프 측 관계자와 정종훈 중구의원에게 유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용찬 부장판사)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황 의원 후보 시절 캠프 관계자 A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종훈 중구의원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
최근 몇해 동안 세종지역 각급 학교에서 교사들의 제자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등학교 교장이 교사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26일 대전 법조계 및 세종교육계 등에 따르면 세종지역 초등학교 교장 A씨가 교사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교육청에 접수됐고, 세종교육청은 A씨를 직위해제 한 뒤 해임 처분했다.A씨는 지난 해 3월 24일 오후 4시께 "예뻐서 뽀뽀라도 해 주겠다"고 말하며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2019년부터 2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위력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정부 부처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26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남동희 부장판사)는 감염병의 예방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부기관 공무원 A씨(49)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자신의 처와 함께 지난해 5월 15일께 중국에서 입국한 뒤 같은 달 29일까지 2주 동안 자가격리를 고지받았음에도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는 등 격리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
김태봉 전 대덕대 총장이 자신을 해임 처분한 창성학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21일 김 전 총장과 대전지법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임대호 부장판사)는 김 전 총장이 학교법인 창성학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김 전 총장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창성학원 이사회가 지난해 자신을 해임 처분한 것이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창성학원 이사회는 지난해 9월 25일 김 전 총장을 해임처분했다. 앞서 창성학원 징계위원회는 김 전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7가지 사유를 문제삼아 해임 의결한 뒤
지난해부터 대전시 공직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도안도시개발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전현직 대전시 및 유성구청 공무원에 대한 법원 판단이 재판에 넘겨진 뒤 6개월만에 나왔다.재판부는 이 기간 동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피고인들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여러명의 증인을 채택하는 등 집중심리를 벌였고 그 결과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공무원 및 국립대 교수 6명 중 5명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재판을 마무리했다.하지만 현직 공무원인 1명에게만 뇌물혐의 무죄를 선고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대전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대전 도안도시개발 등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대전시 및 유성구청 공무원들 4명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국립대 교수도 유죄가 선고돼 교수직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15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시청 임기제 5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 및 벌금 2000만원, 추징금 618만 여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유성구청 국장급 공무원 B씨에 대해서는 징역 4월과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800억 원대의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오던 임동표 MBG그룹 회장의 유죄가 확정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의 혐의로 기소된 임 회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이날 판결을 통해 "원심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며 임 회장의 상고를 기각했다.임 회장은 공동대표 11명과 함께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네이버밴드와 언론보도 등을
대전 도안도시개발 등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대전시 및 유성구청 공무원들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8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심리한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전시청 임기제 5급 공무원 A씨 등 전현직 공무원 4명과 국립대 교수 2명, 그리고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부동산 개발업자 B씨에 대해 오는 15일 오후 판결 선고한다.A씨는 B씨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뒤 도안지구 개발사업 등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