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기자실서 간담회 열어 총선 판세, 향후 정국 전망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는 4일 “제가 당선되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남 출신 최초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참패한다는 전제 하에 향후 정국에는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탈당 요구는 물론, 거국내각 구성이 불가피하고 집권 여당 프리미엄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홍성‧예산 대표 정치인이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이 돼 지역 발전은 물론, 충청 숙원사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가 국회의장이 되려면 저의 당선도 중요하지만,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며 "저는 충청권 다선 의원이기 때문에, 민주당 승리를 충청권이 견인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측 근거로 최근 언론을 통해 발표됐던 여론조사 결과를 들었다.
양 후보는 “현재 판세는 야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참패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국정 운영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8년 18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참패했고 81석에 머물렀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0석 전후에 머문다면,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탈당 요구가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계속해서 “(그렇게 되면)거국내각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기 전 집권 여당이라는 게 어떤 이점과 힘이 있었나. 오히려 짐이었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에는 “제1당을 차지하면 주요 정책, 법안, 예산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힘을 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대한민국 전체가 극단적 대결과 증오에 가까운 불신, 분열과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이기면, 국회의장에 도전해 화합의 정치,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양승조 "허위사실 유포 강승규, 사실관계 확인도 안해"
- 여야 홍성·예산 총선 후보 ‘청년 공약’ 획기적 변화 필요
- 법적 대응에 얼룩진 홍성·예산 선거판
- 강승규·양승조, 토론회 후유증 컸나..‘고발·반박’ 공방
- 강승규·양승조 첫 토론회, 수석·도지사 시절 ‘성과’ 공방
- 강승규 “尹·韓 그리고 나” vs 양승조 “尹·보좌 세력 심판”
- 양승조, 尹 대파 논란 겨냥 “국민 화나게 만드는 소질 있어”
- [총선 격전지, 이곳] '보수불패' 홍성·예산 강승규vs양승조 승자는?
- 보수 텃밭 구원투수 양승조 “개인 위상보다 홍성·예산 변화 우선”
- [출사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 ‘36년 한 푼다’ 홍성·예산 양승조 “4월 10일 기적 만들어 달라”
- 총선 D-2, 강승규·양승조 ‘결집 vs 심판’ 막판 스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