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양승조 '무고' 주장에 '허위사실' 맞고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왼쪽)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일 '무고' 혐의로 맞고발 했다. 격전지 홍성·예산이 고발로 얼룩지고 있다. 자료사진.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왼쪽)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일 '무고' 혐의로 맞고발 했다. 격전지 홍성·예산이 고발로 얼룩지고 있다. 자료사진.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강승규 홍성·예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2일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다.

앞서 양 후보는 전날(1일) 강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언급한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충남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강 후보는 토론회에서 ‘내포신도시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양 후보가 천안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 캠프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방송 토론 과정에서 나온 질의 내용을 문제 삼아 고발한 것은 토론회를 통한 주민들의 알권리와 자유로운 여론 형성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고발을 남용해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려는 불법적 의도에 기인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양 후보 선대위원회에서 비상식적이고 사실을 왜곡하는 고발조치에 대해 우리도 무고죄로 대응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정치과정을 법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어 군민들게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토론은 상대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듣는 자리다. 이런 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며 “당시 토론회에서 내포 인구가 아직도 3만명에 불과한 이유, 민주당 도의원이 지적한 천안 몰아주기 현상에 대한 질문이 어떻게 허위 사실인가”라고도 반문했다.

캠프 관계자는 “양 후보 선대위의 이해할 수 없는 고발 조치는 다른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들게한다. 상대 주장을 무조건 허위로 몰아가는 모습에서 민주당의 내로남불 세력, 좌파 극단주의, 개딸 정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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