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일반산단, 부분 준공으로 기업 유치 시사
다수 기업과 친밀도 향상 추진... 박 군수 '스마트팜' 관련 기업유치 당부

이희철 투자유치담당관이 13일 부여군청 기자실을 찾아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다소미 기자. 
이희철 투자유치담당관이 13일 부여군청 기자실을 찾아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다소미 기자.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개방형직의 ‘투자유치담당관’을 신설하며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정현 군수는 민선 8기 들어 군 최초로 추진 중인 ‘홍산일반산업단지(이하 일반산단)’를 기반으로 100개 우량 기업 유치를 공약한 만큼 경제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임용된 이희철 투자유치담당관은 13일 부여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 같은 기업유치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 담당관은 “일반 산단에 기업을 유치하려면 기업 입장에서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수의 기업들과 친밀도를 높여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장기적 관점으로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현재 토지 보상단계 중인 ‘일반산단’과 관련해선 “기업이 (산단) 준공단계에서 들어와 분양하려면 시간이 지체될 수 밖에 없다”며 “부분 준공이라는 방법을 써서 (현 시점에서도) 개발이 가능한 실수요 기업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 농업 도시인 부여군의 정체성을 고려한 방안도 내놨다.

이 담당관은 “부여만의 스마트팜 기술 데이터는 (이미 축적이 된 상태)”라며 “박 군수님도 농자재, 기자재 기업을 비롯해 ‘스마트팜 관련 기업 유치도 고민할 것’을 당부하신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외국인 노동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군의 농업 인력구조를 언급하며 “계절 노동자를 중점적으로 활용해 농가 인력난을 해소하고 이들을 위한 숙소마련도 별도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한편, 군은 일반산단이 지역 내 산업용지 부족난 해소와 기업 유치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입도로 신설과 근로자 숙소 건립도 추진한다. 

박 군수도 지난해 12월 군정질의에서 "입주해 있는 기업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향토기업 인증제'를 도입하고, 우수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홍보 등을 지원, 우선구매를 촉진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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