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협력과 폐지, 투자유치담당관 신설 등
공동체활성화재단, 현행 체제 '유지'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 부여군이 민선8기 첫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투자유치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이 찍혀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기존 ‘19실과‧95팀’ 체제에서 ‘3국‧2담당관‧17과’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되는 3국 체제는 ▲행정복지국 ▲농림경제국 ▲문화건설국이며, ▲기획감사담당관 ▲투자유치담당관에서 각 국별 사업을 함께 소관 한다.
특히 민선8기 핵심과제와 역점시책 실행력 확보를 위해 ‘투자유치담당관’을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투자유치담당관은 국내외 투자유치 대사 기업 활동과 산업단지 개발관리 및 홍보, 중소기업육성, 창업지원 관리 등을 맡는다.
박정현 군수가 민선 7기 때 주력했던 ‘홍산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민선8기에도 기업유치, 일자리창출, 인구유입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기획감사담당관은 군 행정 전반에 관한 기획조정, 군정 주요 업무계획 수립과 평가, 군정홍보 및 특집보도, 언론매체의 여론‧정보 수집 분석 등을 관장한다.
박 군수의 정책을 보좌하는 정책협력보좌관과 미디어정책보좌관도 각각 기획조정실과 자치행정과 소속에서 기획감사담당관으로 통합 이전된다.
신설되는 담당관과 자치행정과장, 재무회계과장, 부여읍장은 사무관(5급)으로 직렬이 조정될 예정이다.
반면 도시재생 및 지역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주관했던 공동체협력과는 폐지하고, 여기에 소속됐던 공동체기획팀은 자치행정과, 마을만들기팀은 농업정책과, 상권활성화팀은 경제교통과 도시재생팀은 도시건축과로 각각 이동한다.
공동체협력과와 발맞춰 설립되고 위탁 업무를 맡았던 부여군공동체활성화재단은 현행 체제로 유지된다.
한편 이번 개편안은 입법예고를 마치고 부여군의회에 제출된 상태며, 오는 28일 열리는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