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국회의원과 삼각편대 이뤄 현안 해결”
원산도 관광지 개발 의지, 머드박람회 성공 개최 다짐

김동일 보령시장이 민선 8기 지역 현안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료사진.
김동일 보령시장이 민선 8기 지역 현안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료사진.

[황재돈 기자] 보령시 첫 3선 시장에 성공한 김동일 시장이 민선 8기 지역 현안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시장이 모두 여당 출신인 점을 강조하며 “보령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8일 <디트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보령 입장에서 볼 때 이번 선거는 기적”이라며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과 장동혁 국회의원(보령·서천), 김동일이 삼각편대를 이뤄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최우선 현안 사업으로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건설을 꼽았다. 이 고속도로는 약 3조1530억 원을 들여 충남 보령과 공주, 논산, 계룡, 대전, 충북 옥천, 보은을 잇는 4차로(122km)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 시장은 “가장 큰 현안 사업은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속도를 내 시민들의 삶의 질이 변화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시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2차례 찾아 해당 고속도로 건설을 요청한 바 있다. 사업비가 크다 보니 보령에서 서천~공주고속도로 ‘서부여IC’까지를 먼저 건설하자는 복안이다.

그는 선거 기간 중에도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가 정부 10개년 계획에 반영됐다”며 “고속도로를 조속히 건설하려면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사업 추진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포용예산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보령 인구가 줄어드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며 “문화와 예술, 다문화, 장애인 등 많은 분들에게 두텁게 예산을 배정해 '보령'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보령지역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도 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원산도 관광지 개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원산도를 해양 힐링·체험 지역으로 발전시켜 보령을 서해안 관광도시 축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며 관련 공약 추진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원산도와 주변 4개 섬을 묶어 관광벨트를 이루는 ‘오(5)섬 아일랜드’를 구상 중이다. 또 소호호텔&리조트(2253실) 건설과 국제 수준의 마리나항 건설, 3.9km 해상케이블카 건설도 추진 중이다.

김 시장은 끝으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그는 “다음달 16일부터 보령머드축제와 함께하는 박람회가 열린다”며 “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19로 피로감을 씻고, 새로운 에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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