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테마파크서 기자간담회 “민선8기 위대한 보령시대 열 것”

김동일 보령시장이 28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민선8기 출범 기자회견를 갖고 있다. 황재돈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28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민선8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리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황재돈 기자. 

[황재돈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28일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보령시를 서해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 일원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민선8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서해 중심의 관광거점을 만드는 큰 그림을 그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김 시장은 기자회견 장소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해왔다. 실례로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을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내륙이 된 원산도에서 열어 ‘원산도 관광지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역시 오는 7월 16일부터 열리는 박람회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성공 개최 의지를 다졌다.

김 시장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보령이 글로벌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25회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각별히 준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나도록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보령고속道 최우선 과제, 에너지 전환 시대적 과제”


김동일 보령시장이 28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민선8기 출범 기자회견를 갖고 있다. 황재돈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28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민선8기 출범 기자회견를 갖고 있다. 황재돈 기자. 

김 시장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교통망 확충’과 ‘에너지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민선8기 보령을 서해안 최대의 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해선 교통망 확충을 역점으로 추진하겠다”며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건설이 빠른 시일 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고속도로는 약 3조1530억 원을 들여 충남 보령과 공주, 논산, 계룡, 대전, 충북 옥천, 보은을 잇는 4차로(122km)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를 통해 중부내륙권 관광객 수요를 흡수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복안인 셈. 

김 시장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오(5)섬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해상케블카, 리조트 등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민선8기 보령 미래 100년 먹거리 생태계 플랫폼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는 해상풍력, LNG냉열활용 특화산업, 블루수소 생산기지와 블루체인 구축 등 미래 산업을 통한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도 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길이 없으면 찾아야 하고, 찾아도 없으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활력 있는 해양 문화 관광의 경제도시로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보령시 최초 3선 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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