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테마파크서 기자간담회 “민선8기 위대한 보령시대 열 것”
[황재돈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은 28일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보령시를 서해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 일원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민선8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서해 중심의 관광거점을 만드는 큰 그림을 그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김 시장은 기자회견 장소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해왔다. 실례로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을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내륙이 된 원산도에서 열어 ‘원산도 관광지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역시 오는 7월 16일부터 열리는 박람회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성공 개최 의지를 다졌다.
김 시장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보령이 글로벌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25회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각별히 준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나도록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보령고속道 최우선 과제, 에너지 전환 시대적 과제”
김 시장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교통망 확충’과 ‘에너지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민선8기 보령을 서해안 최대의 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해선 교통망 확충을 역점으로 추진하겠다”며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건설이 빠른 시일 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고속도로는 약 3조1530억 원을 들여 충남 보령과 공주, 논산, 계룡, 대전, 충북 옥천, 보은을 잇는 4차로(122km)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를 통해 중부내륙권 관광객 수요를 흡수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복안인 셈.
김 시장은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오(5)섬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해상케블카, 리조트 등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민선8기 보령 미래 100년 먹거리 생태계 플랫폼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는 해상풍력, LNG냉열활용 특화산업, 블루수소 생산기지와 블루체인 구축 등 미래 산업을 통한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도 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길이 없으면 찾아야 하고, 찾아도 없으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활력 있는 해양 문화 관광의 경제도시로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시장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보령시 최초 3선 시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