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수 후보 환경정책 토론회…“환경교육 확대, 부여군 단독 추진”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가 19일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열린 ‘부여군수 후보 환경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환경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부여방송 유튜브 갈무리.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가 19일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열린 ‘부여군수 후보 환경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환경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부여방송 유튜브 갈무리.

[부여=안성원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가 환경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환경과 관련한 민관 협력과 교육에 대해서는 “부여군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 후보는 19일 오후 6시 30분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열린 ‘부여군수 후보 환경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박 후보는 “민선7기 군정을 이끌면서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사업 저지, 외부로부터 밀려오는 기업형 대형축사 제한, 은산면 등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산업폐기물 제한 등 이른바 '3불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발전사업 허가신고가 2017년 439건에서 2020년 72건으로 대폭 줄었고, 산업폐기물은 1건, 대형축사는 2건으로 줄었다”며 “민선7기 공약인 홍산열병합 발전소 건립 저지와 초촌면 방치폐기물 3만1900톤 처리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세명기업(옛 전진산업)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은 규명 중인데, 업체측이 건건마다 소송을 하며 더디게 가고 있다. 이제 90% 가까이 진척됐고 규명이 되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표근 국민의힘 후보 불참…사실상 '정견 발표장'
"환경교육 중요" 부여군 단독 추진 의지표명

이날 토론회는 당초 홍표근 국민의힘 부여군수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홍 후보가 정당 행사 관계로 불참해  단독 정견발표 자리가 됐다.
이날 토론회는 당초 홍표근 국민의힘 부여군수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홍 후보가 정당 행사 관계로 불참해  단독 정견발표 자리가 됐다.

박 후보는 또 환경분야에 대한 민관 협력 강화와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박 후보는 “부여의 지역사회에 환경단체는 하나밖에 없고 공무원들의 인식도 약한 편이다. 환경에 관한 문제를 바르게 인식하고 환경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능력을 개발하고 교육하기 위한 전문 센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 주민 및 학교 환경교육 지원, 자연생태탐방 거점 확대 등을 실행할 교육센터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충남도가 산업화가 집중된 서북부 지역에 환경정책을 집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여군 단독으로라도 이런 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민선7기 군정을 이끌며 전국 최초, 충남도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 20가지가 넘는다. 부여는 환경피해가 크진 아니지만, 환경피해 지역에서 롤모델로 삼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환경정책에 공감해주길 바라는 차원에서 이런 환경정책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여환경연대와 부여뉴스·투데이충남·부여방송 등이 공동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당초 홍표근 국민의힘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홍 후보가 정당 행사 관계로 불참하면서 박 후보의 단독 정견발표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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