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식…“박정현 만한 군수 없다는 소리 듣고파”
[부여=안성원·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는 7일 부여읍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앞으로 군수가 되는 사람이 롤모델로 삼는 군수가 되고 싶다”고 재선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와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 황명선 전 논산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이용구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군·도의원 출마자들과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내빈들은 입을 모아 박 후보의 민선7기 성과를 설명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 잘하는 군수 ‘재선 전통’ 이어 가야” 호소
100년 미래 부여 위한 10대 정책 발표
김종민 의원은 “지방선거는 대선과 달리 당을 보는 게 아니다.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4년 동안 기반 닦고 본격적으로 장사하려 하는데 바꾼다면 군민이 손해다. 제가 부여군의 영업본부장이 되겠다. 박 군수가 재선이 되면 국회의원이 두 명이 되는 셈”이라고 지원했다.
김정섭 후보 역시 “재난지원금, 농민수당 등 공주시민들이 부여를 부러워할 정도로 제가 배울 게 많았다”며 “공주와 달라서 부여는 잘하는 군수는 두 번 뽑아준다고 들었다. 그 전통을 이번에도 이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명선 전 논산시장도 “박 후보는 세일즈가 강한 군수였다. 전임 군수의 빚도 갚았다. 또 청렴해야 한다. 뭐니뭐니 해도 메니페스토 평가 96%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공약을 잘 실천했다”며 “이런 군수는 4년 갖고 안 된다. 이번에 꼭 재선을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승조 후보는 ‘원팀’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박 군수는 단 한 번의 불미스러운 잡음 없이 군정을 잘 끌어왔다. 군정의 기본이지만 실행하기 어렵다. 박 군수가 저와 함께 민선8기를 만든다면 부여의 발전이 기대 된다”며 “부여 발전을 위해 고민할 것이 없다. 가슴에 품고 있을 게 아니라 주변에 널리 퍼뜨려야 한다”고 응원했다.
공약이행률·청렴도·민원서비스 ‘3관왕’
“후임 군수 모델 생각에 ‘기본과 원칙’ 충실”
박정현 후보는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자긍심 회복을 위해 독립운동가 163명을 발굴하고 사비백제사를 새롭게 편찬하고 있다. 공직자들의 협조로 청렴도 충남 최고점, 민원종합서비스와 공약이행률 전국 2위를 기록했다”며 “군수 한 명 바뀌면 공직자들의 일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이게 군민들에게 보여드린 박정현식 리더십이라 생각한다”고 내세웠다.
박 후보는 특히 “스스로 기본과 원칙을 갖게 깨끗하고 정직하게 일을 해서 구설수가 없었다. 저 이후 군수도 모델로 삼으라는 마음으로 일을 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다른 욕심은 없어도 딱 한 가지 욕심 나는 건 뒤에 오는 군수나 이미 나간 군수나 박정현 만큼 잘한 사람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선에 당선될 경우 민선 8기에는 ▲살기 좋은 농촌 ▲든든한 공동체 ▲도약하는 경제 ▲자부심 있는 역사문화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미래로 교육 ▲행복한 복지 ▲건강안심 도시 ▲읍면 균형발전 ▲군민주권 행정 등을 100년 미래 부여군을 위한 10대 정책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민심은 상식이다. 니 편 내 편을 떠나서 바르면 인정해주고 잘하면 응원해 주는 것이 민심이다. 부여군민의 현명한 민심을 믿는다”면서 “민선 7기 대규모 사업들과 지역 현안을 완성하고, 인구소멸에 대비해 소득보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