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대규모 사업 연속성, 완성도 필요" 강조
굿뜨래페이 2300억 돌파, 공약이행률 전국 2위 성과 제시

박정현 부여군수가 20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안성원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20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안성원 기자. 

[부여=안성원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20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6.1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7기 대규모 사업들을 연속성과 연결성을 갖고 완성도 있게 추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 군수는 “지난 4년 부여의 미래를 설계해 왔다. 문화관광과 청정도시로서의 강점, 새로운 성장 동력, 미래의 먹거리 등에 답을 찾기 위해 멈추지 않았다”며 “부여 경제를 이끌어온 양대 축인 문화와 농업의 범주를 뛰어넘어 산업과 기초시설은 물론 국책사업으로까지 시야를 확장했다”고 민선7기 군정을 돌아봤다. 

그는 또 “당장 인기 있는 정책보다 부여를 지속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시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건물에 비유한다면 설계도에 따라 진입로를 내고 기초를 다진 후 뼈대를 세웠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제는 건물을 창의적으로 디자인하면서 내부를 효율적으로 장식하는 일이 남아있다. 그런 만큼 지금은 무엇보다 연속성과 연결성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재선 도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뚜렷한 신념과 철학을 갖고 할 일은 해 나가는 군수, 강한 추진력으로 가능성을 확장하는 군수, 통합의 힘으로 함께 성장하고 번영을 찾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소속 출마예정자 동참…표심 호소
별도 비전 선포식 열고 주요 공약 발표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초 및 광역 의원 출마예정자도 함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성원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초 및 광역 의원 출마예정자도 함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성원 기자.

이후 민선 7기 동안 ‘부여형 농민수당’을 도입해 ‘충남형 농민수당’으로 확장 시켰고, 톱다운 방식이 아닌 상향식의 ‘부여농업회의소’를 설치하는 등 농업민주화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박 군수는 이날 ▲지역화폐 '굿뜨래페이’의 매출 2300억 원 돌파 ▲공약 이행률(95.6%) 전국 2위 ▲‘굿뜨래’ 대한민국국가브랜드대상 11년 연속 수상 ▲왜곡된 사비백제사 재정립 추진 ▲163명의 독립운동가 발굴 ▲충남최초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시선이 모아지고 충남의 자랑이 되는 다시 융성의 부여를 이룩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힘 줘 말했다.

박 군수는 이번 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별도로 비전 선포식을 열어 민선 8기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박 군수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53.88%의 득표율를 기록, 46.11%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이용우 후보에 승리하며 역대 첫 진보진영 부여군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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