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춘추전국시대다.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이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들이 대전교육감 선거의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지 관심이다. 먼저 이건표 前 삼성초 교장이자 현 희망 교육 포럼 대표다. 이 전 교장은 지난해 tvN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운사모) 활동이 알려지며 호응을 얻었다. 일명 운사모는 형편이 어려운 대전 지역 체육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장학단체다. 펜싱 오상욱·전은혜 선수,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등도 운사모가 키운 인재다. 이 전 교장은 와의 통화에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이 오는 26일 북콘서트를 열고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성 소장의 저서 '진짜 대전교육, 준비된 도행' 소개 및 대전 교육 혁신 방향과 비전 공유, 독자와의 질의응답 및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짜 대전교육, 준비된 동행'은 '우리 아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그동안 성광진 소장이 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활동을 토대로 한 통찰과 비전을 담고 있다.성 소장은 "2026년은 대전교육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다. 이번 북콘서트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명예교수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역 내 각종 행사와 모임은 참석은 물론 등굣길 점검까지, 연일 강행군이다. “시장 ·구청장 출마 예정자인지 교육감 출마 예정자인지 모르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나올 정도다.맹 명예교수는 19일 와 만나 이같은 세간의 평에 대해 “교육감이라고 독야청청 교육청 안에서 교육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며 “교육감은 이미 정치인이고, 교육 행정도 정치 행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예산 확보 및 조례 제·개정, 각종 민원 등 교육 행정의 대
“김한수 배재대 전 부총장? 아~문재인 전 대통령 친동서?!”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에게 늘 따라붙는 말이다. 대통령의 동서로서 그동안 참 어려운 처지였다는 김 전 총장. 이제는 ‘전 대통령 동서’라는 이름표가 대전교육감 선거에서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지도 관심이다.김 전 부총장은 17일 오후 와 만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서로 지내 온 세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으며, 대전교육을 위해 인생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벌써 1년여가 다 돼가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김 전 부총장은 “국회 앞
오석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는 가장 최근까지 대전교육 현장에 몸 담았던 사람이다. 평교사부터 장학사, 교장, 교육국장까지 평생 교육자로 살아왔다.그런 만큼 누구보다 대전교육을 잘 알고 있음을 자신하며 신뢰와 참여, 혁신이 공존하는 교육공동체로 대전교육을 변화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오 대표는 지난 13일 와 만나 학교 비정규직도 학교운영위회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교사정치기본권은 보장하되 수업·생활지도는 중립성 유지 등의 조건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그는 또 현 설동호 교육감과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강재구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독특하다.제약연구소, 벤처기업, 생명과학연구소 등에서 연구원, 기술이사, 소장 등으로 일하다 혁신학교 교장이 되고 싶다는 열망에 지난 2008년 건양대 의대 교수로 부임했다. 당시 혁신학교 초빙 교장 자격 중 하나가 4년제 대학 부교수 이상이었기 때문이다.비록 혁신학교 교장공모제가 외부 초빙에서 내부 교사 공모제로 변하며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는 지금 대전 첫 진보 교육감이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 중이다.12일 오전 와 만난 강재구 교수는 지역
“천천히, 꾸준히 가면 이긴다는 말이 있다.(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이 5일 와 만나 여러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과 내년 치러지는 대전교육감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 회장은 현재 거론되는 대전교육감 출마예정자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 가장 최근까지 학교 현장에 몸담았던 사람이다. 그런 만큼 현장감 있는 구체적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그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는 ‘헌법교육’의 필요성을, 교사정치기본권 보장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 대전교육감 선거 단골손님이다.지난 2018년, 2022년 선거에서 두 번 패배했지만, 그동안 그가 뿌린 진보 교육감이라는 씨앗이 이제는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다.4일 오후 와 만난 성 소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하면서도 “아직은 모르는 것"이라며 겸손했다. 그래도 지난 선거와 달리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9월~10월 지지율이 10% 이상 나온 것에 대한 희망은 감출 수 없었다.'두 번이나 낙선했는데 그만하고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야 한다' 일부 의견
예산 출신 구동오 인천 부평구의원이 경기도와 인천에 기반을 둔 언론을 통해 차기 지방선거에서 ‘예산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오는 22일 의원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군수 출마 채비에 나서는 모양새다.구 의원은 예산 신암면 출신으로 이곳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인천에서 경찰공무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2일 와 통화에서 “7~8년 전부터 마음먹고 준비해왔고, 주말마다 2년 넘게 예산을 찾아다녔다”며 “단순한 정치적 욕심이 아닌, 준비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와 군민들 사이에서는 “연고가 약한 외부 인사의
차기 대전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허태정 전 대전시장, 국민의힘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등장하며 경쟁구도를 키우고 있다.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대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0명에게 ‘대전시장으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허태정 전 시장은 16.3%, 이장우 시장은 16.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장철민 의원(10.8%), 이상민 위원장(10%)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주요 당직자를 임명하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당을 이끌 진용을 갖췄다. 시당은 28일 오전 동구에 위치한 시당사에서 주요 당직자 1차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수석부위원장에 김근종, 부위원장에 서근준·류승관·오정환·함미정·조성환·이경식·오종철·김상훈·김두겸·김용정·설재영·정규영·박종현·송병춘·정철·조재철·이매라·이선용을 임명했다. 또 여성위원장에 박영란, 청년위원장에 전찬규, 대학생위원장에 김태윤, 장애인위원장에 황경아를 각각 선임했다. 이와 함께 종교·교육·문화예술·균형발전·소상공인·주민자치 등 분야별 특별위원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핵심 당직 인선을 추가 단행하며 ‘충청 중용 기조’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원 공략’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지난 5일 당 수석대변인에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박수현 의원(재선)을, 수석사무부총장에 충북 증평·진천·음성의 임호선 의원(재선)을 각각 임명했다.앞서 정 대표는 대전 유성갑 조승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기용한 데 이어 충청권 인사를 핵심 직책에 연이어 배치한 것이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복당 의사를 공식화했다. 차기 대전시장 출마를 염두한 정계 복귀라는 관측이 나온다.권 전 시장은 30일 와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 전당대회(8월 2일)가 끝나고 복당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지만, 대전시장 출마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복당 의미를 묻는 질문엔 “정치인의 색깔이 다시 입혀지는 것”이라며 “중앙에서 지방과 가교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직접 출마할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답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그의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선거에서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과 이재명 대통령 간의 협력 가능성이 정치권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30년 지기로 알려진 두 사람은 과거 시민사회 활동부터 함께해왔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 청장을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하면서 개인적 유대와 정치적 신뢰를 대외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중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과 30년 인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김 청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김 청장은 이후 중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시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불붙는 모습이다. 현직 시장의 재선 전략과 여권의 탈환을 위한 공세 전략이 맞물리며 뭍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현 대전시장의 재선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아젠다로 내세우며 정치적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행정통합 구상을 강조하며 향후 시정 비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임기 중 불거진 각종 논란은 재선 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홍성·예산당원협의회(위원장 강승규)가 단체장, 도의원, 시·군의원에 출마할 후보자 사전 신청 제도를 도입한다.단체장 공천에서 탈락한 뒤 다른 선출직에 도전하는 ‘자리 옮기기 출마’를 막고 과열 경쟁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미리 신청한 자리에만 출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매번 반복돼온 ‘줄서기 경쟁’과 ‘자리 옮기기 출마’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다.3일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홍성·예산 당협은 전날 당협 운영위원 합동 워크숍을 열고 2026년 지방선거 공천 원칙(안)을 확정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천안갑)와 이정문 정책위수석부의장(천안병)이 원내 운영부터 정책 개발까지 중책을 맡으며 중앙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들의 위상은 내년 충남지사 선거 국면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 최대 도시인 천안은 조직력 면에서 충남지사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재선인 문·이 의원은 이른바 ‘천안 듀오’로서 지역 기반을 다져왔고, 이들의 조직 동원력은 향후 당내 경선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눈여겨 볼 점은 두 의원 모두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오랜 인연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이 세종교육감 출마 결심에 대해 “이상적인 교육도시로서 가능성을 봤다”고 밝혔다.박 전 차관은 1일 와 통화에서 “이미 두 세달 전부터 세종(교육감)으로 출마 의지를 굳히고 이사까지 마쳤다”고 말했다.지난달 30일 세종시 어진동으로 주거지를 옮긴 그는 전입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어진동은 그가 교장으로 재직했던 대성고등학교(전 성남고)와도 맞닿아 있는 곳이다.그는 대전이 아닌 세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세종은 새로운 도시다 보니 시설, 프로세스, 소프트웨어가 잘 갖춰져 있어 교사 사기만 높이면 충분히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장관급)으로 지명되면서 그의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조명을 받고 있다.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 기본 방향을 설계·총괄하는 자리다.김 전 지사는 지명 직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5극3특 균형발전 전략과 행정수도 이전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행정수도 이전과 부울경 메가시티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직접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선 것.당초 행정안전부 장관설이 돌았지만, 이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부담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반면,
탄핵 정국, 정권교체 선봉에 섰던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이하 혁신회의)가 3기 체제로 전환했다. 2기에 이어 공동상임대표직을 맡은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싣겠다”고 다짐했다. 허 대표는 30일 와 전화 인터뷰에서 "대중의 선택을 받아 이재명 정부 개혁과제를 뒷받침하고, 5년 간 국정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대 원외조직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으로 꼽히는 혁신회의는 지난 29일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대회를 열고 3기 지도부를 꾸렸다. 초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