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 반박…“도비 300억 원, 확정 고시 명시”
[부여=안성원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가 28일 금강대교 건설과 확정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바르면 인정해주고 잘하면 응원해 주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인에게 민선7기의 성과인 ‘금강대교 건설 확정이 거짓이다’라는 허위제보와 부여군민들에게 ‘금강대교 건설은 도비가 확정되지 않은 거짓 성과’라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에 따르면, 제3차 충남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은 2022년 2월 28일 ‘공고번호 2022-75’로 고시됐다. 여기에는 장암~석성간 2차로 금강대교건설 도로건설관리계획이 포함, 금강대교건설 사업비 300억원이 명시돼 있다.
박 후보는 또 “부여군 ‘장암~석성간 금강교 설치공사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추진방침결정’에도 도로건설관리계획상 사업비 300억 원(도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23억 원(군비)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유력 정치인도 해내지 못한 50년 숙원 금강대교 건설을 제가 이뤄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실 것”이라며 “금강대교 건설은 박정현의 성과이기에 앞서 부여군민 모두의 기쁨이다. 흠집 내지 말고 정책으로 승부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홍표근 국민의힘 부여군수 후보는 지난 21일 부여군 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부여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박 후보의 금강대교 건설사업을 허위성을 언급한 바 있다.
홍 후보는 “박 후보는 금방 다리가 놔질 것 처럼 홍보했다. 하지만 교량 건설은 충남도에서 해야 하는데 도비가 하나도 오지 않았다. 2023년에 100억 원을 요구하겠다는 자료를 내보낸 것 같다. 선거 때 군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용역비 20억 원 편성했다고 이야기 했는데, 도에서 건설하려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마치 다 된 것처럼 떠드는 것은 불쾌하다. 제가 군수가 되면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