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자회견, 윤석열-안철수와 25일 면담결과 소개
“당선인, 대전을 과학기술 기반 경제도시 적극지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김재중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김재중 기자.

[김재중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대전도시철도 3∼5호선 공약 등 자신의 정책공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대전을 과학기술기반 경제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25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를 방문해 안철수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면담했다”며 “윤 당선인이 대전을 과학기술 기반 경제도시로 중점 육성하도록 적극 지원할테니 확실하게 바꾸어 보라고 하셨다”고 면담내용을 공개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방위사업청 이전을 계기로 방위산업, 항공우주산업, 차세대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대전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중점 정책과제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 공약인 기업금융중심 지역은행을 설립해 투자을 지원하고 제2대덕연구단지를 비롯해 대전이 경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용지 500만 평 등 공약도 정책과 국고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장우 예비후보측 제공.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장우 예비후보측 제공. 

이장우 예비후보는 “대통령 공약에는 없지만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면 대전에 유치하도록 건의를 드렸다”며 “도시철도 3∼5호선 건설을 위해 국고지원 등 신속한 정부지원을 요청했고, (윤 당선인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앞으로 발표할 예정인 공약을 윤석열 정부 최우선 정책과제로 요청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장우 예비후보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달한 정책과제는 ▲차세대 나노반도체 글로벌 가치사슬 구축 및 나도반도체 우위 선점 국가전략프로젝트 ▲대전시-KAIST ‘혁신 의과학 벤처 클러스터 구축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대전유치 및 치의과학 클러스터 육성 ▲대덕연구단지 50주년 산업고고학 박물관 설립, 글로벌 과학기술 데이터 아카이브 구축 등이다.

‘항공우주청 경남입지가 확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대전시민이 원하는 항공우주청 대전입지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느냐’는 <디트뉴스> 질문에 이장우 예비후보는 “행정기관으로는 지역에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없고, 대전에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것이 당선인의 뜻인 것 같다”며 “(당선인 공약의) 취지에 맞게 산업용지를 500만평 이상 구축해 항공우주산업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본선에 어떤 자세로 임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허 시장에 대한 시민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본다. 더 이상 대전을 그런 지도자에게 맡겨서는 희망이 없고 미래가 없다고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은 국궁진력하는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대하고, 대전을 무기력하게 이끌었던 책임자에게는 혹독한 비판과 대안으로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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