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부터 막이 올랐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열리는 만큼 여야 모두 정국 주도권을 놓고 전면전을 벌일 전망이다. 충청권도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정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1년 정책 진단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국감 첫날인 10일에는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이날 행안부 국감에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증인으로 출
[류재민 기자] 최근 5년간(2019~2023년) 산사태로 23명이 숨지고, 막대한 복구비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이 9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산사태 피해로 2,312ha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또 23명의 사망자와 5,835억원의 복구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전국 산사태 취약지역은 올해 기준으로 2만8,194개소로 2019년 대비 1,956개소가 늘었다. 경상북도가 산사태 취약지역 4,859개소로 가장
[류재민 기자] 전국 특수교육대상자 중 언어장애를 겪는 학생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역시 학교 현장에 언어 재활에 전문성을 가진 언어재활사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을)이 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특수학교, 일반학교 포함) 특수교육대상자 중 언어장애 학생은 2021년 1만9,102명, 2022년 2만3,966명, 2023년 2만7,021명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으며, 2년 새 41.5% 증가했다.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1975년 이후 48년 서울 여의도의사당 시대를 끝내고, 2028년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새롭게 연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규칙 제정안이 10월 6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탓인지, 이날 역시 가장 마지막인 93번째 안건으로 처리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28분경 재적 인원 255명 중 찬성 254명, 기권 1명 의결 절차를 거쳐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 제정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달 21일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이후 16일 만에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이 제21회 세계사형폐지의 날(World Day Against the Death Penalty)을 맞아 사형제 폐지, 대체 형벌 마련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종교·인권·시민단체연석회의와 기자회견을 열고, 사형제 폐지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세계사형폐지의 날’(World Day Against the Death Penalty)은 지난 2002년 처음 시작해 올해 21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슬로건은 ‘사형제도: 돌이킬 수 없는 고문
[김재중 기자] 지난 여름 파행으로 얼룩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지방공무원 5811명이 초과근무까지 해가며 뒷수습에 나섰지만 행정안전부가 4억 3410만 원에 이르는 초과근무수당을 지방정부에 떠넘긴 것으로 나타났다.충청권에서도 1000명이 넘는 지방공무원이 초과근무로 잼버리 뒷수습에 나섰고 이들에게 지급한 초과근무수당은 1억 원에 육박했다.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공개한 ‘잼버리 대원 분산 배치 이후 동원된 지방 공무원 인원 및 초과근무수당’ 내역에 따르면, 잼버리 파행 이후 충청권을 포함
[한지혜 기자] 기업이 보유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연간 1000만 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집계로는 6500만 건이 넘는다.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3년간 기업 측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 건수는 누적 6505만 2000건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 보면 2021년 4650만 건, 지난해에는 1034만 건이 유출됐고, 올해는 7월 기준 822만 건을 넘겼다.지난 3
[한지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고에 맞지 않는 매입임대주택을 구입하는 데 약 600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매물 중에는 불법 건축물, 직원 가족 소유 주택 등이 포함돼있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 측은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면서 불법건축물 기숙사, 직원 가족의 소유주택 등 매입 대상이 되지 않는 건축물을 매입하는데 584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 제43조에 의거해 이뤄지고 있다.
[한지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11곳의 직원 보수 격차가 최대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11곳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로 확인됐다.지난해 기준 소진공 직원 평균 보수는 4950만 8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5542만 5000원, 그외 9개 기관
[류재민 기자] 올 추석은 총선을 6개월 남짓 앞두고 맞는 명절이었던 만큼 충청 정치권도 지역 정치 지형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분주했다. 여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을 찾아 경제난과 고물가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하며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안정론’을,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실정론’을 부각하며 총선 국면에 돌입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장동혁 “경제 회복, 경기 활성화 당부..민생 챙길 것”윤창현, 일일 송편 판매 활동·추석 물가 점검 나서장동혁 국민의힘 의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울산·제주교육청의 지난 2년간 고졸 채용 인원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울산은 2019년에도 0%를 기록했다. 무늬만 진로·진학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2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 만안·국회 교육위원회)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로부터 받은 ‘시·도 교육청 고졸채용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 이후 전국 시·도 교육청의 고졸채용 비율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의 경우, 3390명을 채용했으나 이중 고졸자는 79명(2.3%)에 불과했다.
[류재민 기자] LH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통해 약 970억 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이 1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가 투자한 4곳 PF 사업에서, 투자금(실출자금) 대비 회수액과 지분평가액을 제외한 손실액은 969억 4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PF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공급하고 공공과 민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프로젝트 회사 책임으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시행하는 공공·민간 합동 부동산 개발사업이다. 프로
[류재민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밥상머리에 오를 정치 이슈도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둔 만큼, 이와 관련한 촌평과 갑론을박이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권의 경우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향후 행보와 민주당의 진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지지율 추이를 여러 해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고, 법원은 26일 오전
[류재민 기자] 법원은 27일 새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헌정사 최초 제1야당 대표의 구속은 피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혼란에 빠진 민주당도 기사회생했다. 반대로 검찰과 여권은 그동안 무리한 정치적 수사라는 부분이 부각하면서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2시 25분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 물적 자료에 비춰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
[류재민·김다소미 기자] 충남도는 26일 ‘미래 자동차 혁신생태계 구축’에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충남도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 아산시,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기관, 기업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자동차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 방안과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종합 시험‧평가 기반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차량용 융합반도체 공공파운드리 구축방안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親 이재명)계 홍익표 의원(3선. 서울 중구성동구갑)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박광온 전 원내대표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새 원내대표 선거는 4선 우원식 의원이 사퇴하면서 3선인 홍익표 의원과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과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이 3자 경선을 치렀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홍 의원과 남 의원이 결선투표를 치렀고,
[류재민 기자] 정부가 인정한 전세 사기 피해자가 6천명이 넘지만, 주택금융지원 실적은 3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26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에 따라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금융지원사업 실적이 특례보금자리론 이행은 11건, 채무조정 특례제도 이행은 17건에 그쳤다.특례보금자리론 지원은 지난 8월 처음 3건의 지원이 이뤄지기 시작해 현재(9월 15일 기준) 8건으로 총 11건
[류재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감시에 국민적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국토 전역에 환경 방사능 감시 체계 감시기가 잦은 고장으로 인해 사각지대 발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이 26일 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12~'23.8월) 환경 방사능 감시기(231개) 고장 건수는 374건으로 연평균 30건 넘게 꾸준히 고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관련법(원자력안전법)에 따라 국내외 방사능
[류재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국민을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이 26일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한수원이 제기해 마무리한 소송 121건 중 승소 건수는 32%인 39건에 그쳤고, 전부 승소는 21건에 불과했다.한수원이 제소한 소송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소 취하 58건, 강제조정 3건, 패소 16건, 승소 21건, 화해권고결정 5건, 일부 승소 18건이다. 이중 최종심까지 진행한 19건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 '공동캠퍼스'가 2024년 개교와 함께 언제쯤이면 안정적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까. 여러 대학‧연구기관이 교사와 지원시설 등을 공유하며 융합 교육‧연구와 신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신개념 융복합 캠퍼스인 만큼, 정부 차원의 국비 지원이 상당기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2024년 국비 지원 여부는 올 하반기 행복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달려있다.이는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 외 9인, 11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외 9인이 각각 대표 발의한 관련 법안의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