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형폐지의 날 맞아 연대 기자회견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한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이 제21회 세계사형폐지의 날(World Day Against the Death Penalty)을 맞아 사형제 폐지, 대체 형벌 마련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종교·인권·시민단체연석회의와 기자회견을 열고, 사형제 폐지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세계사형폐지의 날’(World Day Against the Death Penalty)은 지난 2002년 처음 시작해 올해 21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슬로건은 ‘사형제도: 돌이킬 수 없는 고문(The death penalty: An irreversible torture)’이다.

이날 시민사회는 “사형제도 폐지 관련 특별법이 9번째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번도 논의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라며 “지난해에도 4개 국가가 제도를 전면 폐지해 사형제 완전 폐지 국가가 112개국으로 늘었다.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은 “사형제를 폐지하고 다른 형별로 대체하자는 사회 공감대가 형성돼있다”며 “사형제 폐지, 대체형벌 도입을 위한 입법절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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