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돈 기자]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방침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위로 표출됐다. 산하기관 노조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 도정방침을 규탄했고, 도(道) 역시 간담회를 통해 경영효율화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여론전을 벌이는 양상이다.충청남도 출자출연기관 노동조합협의회(이하 충노협)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가 추진 중인 ‘경영효율화 연구용역’은 ‘공공기관 방만 경영에 따른 통폐합’이라는 답을 정해놓고, 그 증거를 찾기 위해 특정감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특히 “김태흠 지사는 취임 후 기관 명칭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태안을 ‘국제해양 레저관광벨트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이날 태안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서해안 대표 휴양도시 태안의 힘찬 도약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태안지역 공약으로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 ▲태안고속도로 건설 ▲태안 해양치유센터 건립 ▲안면도 꽃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먼저 “태안은 충남에서 고속도로와 철도가 지나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며,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가로림만 국가해양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오는 22일부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신청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월세 60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다.소득·재산조건은 청년 본인의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16만 6887원)이면서 재산가액 1억 700만 원 이하여야 한다.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512만 1080원)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17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배분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72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행안부와 공제회는 향후 10년간 매년 1조 원의 재원을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기초자치단체에 75%, 광역자치단체에 25%를 배분할 계획으로, 첫 해인 올해는 7500억 원을 지원한다.전국 인구감소지역은 89곳, 관심지역은 18곳이며, 행안부는 최근 2022년·2023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과 기초지원계정 배분금액을 결정했다.충남은 광역지원계정으로 2년간 420억 원, 인구감소지역인 공주, 보령, 논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민선8기 첫 시·군 방문 첫 행선지로 금산군을 찾아 인삼산업 재도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금산군 다락원 생명의집 대공연장에서 금산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과의 대화’를 가졌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인삼산업 진흥 및 고려인삼 전략산업 육성, 기업·농가 경영환경 개선을 주도할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국립승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금산은 인삼산업의 재도약과 대규모 기업유치, 농촌과 관광·문화를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 산하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다시 한 번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미 진행 중인 산하기관 ‘경영평가’와 ‘자체감사’에 더해 각 실국에서도 ‘공공기관 대행사업 효율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다.이에 산하기관 노조는 김 지사의 기관 통폐합 추진 과정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 지사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지사가 산하기관 경영평가와 감사를 통해 구조조정과 통폐합을 추진하는데 실국에서 뒷짐을 져선 안 된다. 제가 다 지켜보고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합의 대한민국’ 메시지를 던졌다.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77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의 민주공화국을 열었다”며 “고귀한 헌신으로 새 시대를 연 선열과 독립유공자, 유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열들이 꿈꾸었던 자유와 평화의 길로 한걸음 더 내딛는 것”이라며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약자와 함께하는
[김다소미 기자] 충남 공주시 강남‧북을 연결하는 제2금강교 건설 계획이 지난한 과정 끝에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를 최종 통과,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이로써 지금의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는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해 완전한 보도교로 전환되고, 공산성 야간 탐방로와 관광객 관람 장소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12일 공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는 지난 10일 문화재 현상변경에 대한 재심의를 갖고 제2금강교의 교량 높이 재조정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예산을 확보하고도 사업이 지연됐던 이유에는 세
[김다소미 기자] 지난 6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공산성 달밤 이야기-콘서트’가 3주 뒤 폐막 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명사들의 강연과 흥미진진한 공연들이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문화재청‧공주시‧충남도가 공동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공산성은 백제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백제는 독창적 문화를 이룩하고 고대 동아시아 문화번영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지만 지역향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12일 천안·보령 일원에서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교류 공무원 초청 행사를 열고 우호 협력을 다지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과 관계 공무원, 서자바주 교류 공무원인 프리하티 삽타리니(Prihati Saptarini), 룰리 라슬리나 노비안티(Rully Raslina Noviant)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천안 소재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회의실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선 양 지방정부가 그동안 이뤄낸 교류·협력 사례를 토대로 교류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
[김다소미 기자]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4차 예방접종 대상 확대를 실시하고 적극적인 백신 접종 당부에 나섰다.11일 시에 따르면, 4차 예방접종 대상자를 지난달 18일부터 기존 60대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도 예방접종을 한다.4차 접종희망자는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하거나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통해 잔여 백신 예약이 가능하고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해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또 코로나19 감
[김다소미 기자] 지난해 국지성 호우로 가장 큰 피해가 속출했던 공주시 정안천변 일대가 이번 기록적인 폭우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안천의 합류 구간이 금강이기 때문에 금강과 정안천 수위는 똑같이 상승한다.지난해엔 대청댐 방류 시기와 국지성 호우로 인한 단시간 누적 강우량 상승이 겹치면서 수위가 일제히 상승, 인근 경비행기장 격납고의 비행기 15대와 논, 밭이 잠겼었다.반면 올해는 며칠간 누적 강수량이 72.0㎜로 지난해 75.4㎜보다 적었고 짧은 시간 내 쏟아진 강수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공주시는 지난 1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해수욕장 등 하절기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시·군 합동 위생점검에서 6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해수욕장, 워터파크,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위생업소 및 보양식 전문 음식점 등 224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도는 영업장 면적을 변경신고 없이 무단으로 확장해 사용하거나, 영업주 및 종사자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업소 4곳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처분했다. 기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김다소미 기자]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지역 건강조사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건강조사는 표본 가구로 선정된 만 19세 이상 성인 가구원 897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0월까지 시행하며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보건법에 따라 254개 보건소가 함께 수행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조사 방법은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직접 방문해 태블릿PC를 활용한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총 19개 영역 138개 문항, 112개 산출지표를 도출하는 방식이다.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
[김다소미 기자] 공주시가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실시한 농업보조금 및 민간위탁금 특정감사에서 다수의 정산 검사 소홀로 부적정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5일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공주시는 총 7건의 보조금 집행 내역에서 다수 주의 처분과 시정 조치를 받았다.일부 보조금 사업에선 정산 검사 자체를 실시하지 않거나 당초 실행계획과 다른 예산 지출에 실제 구매 내역과 다른 영수증을 첨부한 사례도 있었다.먼저 2000만 원의 예산이 쓰인 A 지원사업의 경우, 기부금과 시상금, 시상품 구입비 등 현금성 지출 경비는
[황재돈 기자] 충남도의 내년 예산 ‘1조 원 증액’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의 긴축재정 방침에 따라 신규 사업 반영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도는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9일 와 통화에서 “기획재정부(기재부)에서 내년 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역대 최저인 5%로 잡고 있다”며 “지방교부금이나 행정·교육·복지 등 의무적 지출을 제외하면 사실상 증가분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전년대비 10%, 1조원 이상 증액’이라는 국비 확보 목표 달성이 쉽지않다는 얘기로 해석된다.정부의
[김다소미 기자]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야간 문화재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2022 공주 문화재 야행’이 개최된다.전 세계적 붐을 타고 있는 '신(新) 야간 경제·관광' 트렌드를 접목한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9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제6회 공주 문화재 야행은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원도심인 제민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야행은 1890년대 동학농민운동부터 1940년대 충남도청 이전까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8야(夜) 부문에 걸쳐 19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
[김다소미 기자] 공주시가 올해만 7개 문화·예술시설 건립을 예고하며 '문화도시'로 서 확고한 자리매김에 나선다. ▲이삼평 도자문화예술단지 ▲호서극장 ▲한옥복합문화콘도(285호실)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관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 조성 ▲북공방 ▲공주시립미술관이 대표적인데, 여기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지역 발전의 토대로 삼을 계획이다.올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제3차 '법정 문화도시' 반열에 오르면서, 전환적 발판도 마련한 상태다. 지난 2019년부터 기반을 닦아온 결실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사업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오는 16일부터 내달 8일까지 민선 8기 첫 시·군 방문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도정 목표를 공유하고, 지역 현안과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김 지사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시·군 순회 일정을 언급하며 “지역주도 발전계획을 보고하고, 지역별 현안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시·군 방문은 민선8기 도정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도정과 시·군정이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숙원사업과 예상민원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철저히 준비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다만 김 지사는 휴가 기간 대전 출신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주향 충남도 정무보좌관은 5일 와 통화에서 “김 지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며 “휴가 중인 오는 11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리는 ‘2022년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한화진 장관과 환담할 것”이라고 말했다.주 보좌관은 이어 “김 지사는 취임 후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행안부 장관과 기재부 차관을 만나는 등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