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민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와 국방부 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군 흉상 이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찬반 논쟁이 가열되면서 8개월 앞둔 내년 총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국방부는 지난 28일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계획을 밝혔다. 홍 장군이 과거 소련 공산당 활동 이력을 가진 만큼 육사 교내보다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것이 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독립운동 업적을 세운 인물의 흉상을 과거 이력으로 철거하는 게 타당한가를 두고 정치 쟁점화와 함께 이념 논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류재민 기자] 국회는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를 주제로 ‘제7회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 지역 정부가 함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제일 화두로 ‘청년 정책’을 강조했다. 김진표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방 위기는 국가적 위기”라며 “지역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외국인 정착 지원
[류재민 기자] 국회운영위원회(위원장 윤재옥)는 30일 전체 회의를 열어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규칙안)’을 의결했다.규칙안은 지난 2021년 9월 ‘국회법’ 개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국회 세종의사당 위치와 부지면적, 설치ㆍ운영 원칙, 이전 대상 기관, 건립 추진체계, 주거 등 지원계획 등 세종의사당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이번 국회 운영위에서 의결한 규칙안에서는 정무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주요 소관 기관이 세종시에 위치한 1
[류재민 기자] 대전시가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인구수에 근거해 현행 의석수(7석)는 표의 등가성을 위배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지역 국회의원들은 아직 선거구 증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은 표명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 지역구 관리만 집중한 탓에 선거구 증설에 무관심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국회 의석수가 늘어날 경우 발생하는 정치적 효과와 경제적 이익을 고려할 때, 지역 국회의원들이 보다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여
[류재민 기자] 선거제도 전문가 10명 중 7명 가까이는 현행 준(準)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불만족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로는 위성정당 창당을 문제 삼았다.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남인순)는 29일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치학(360명)·법학(129명) 전공자 등 총 489명을 대상으로 했다.이 결과 현행 선거제와 관련해 '불만족'을 선택한 이들 상당수(43%)가 ‘위성정당 창당으로 인한 제도의 취지 약화'를 꼽았다. 의원 정수와 관련해선 절
[류재민 기자] 충청 정치권이 정치 쟁점으로 비화된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이전 논란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의 경우 공산주의 이력을 문제 삼아 철거를 계획한 부분에는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육사 교내에 설치된 항일 독립운동가 5인(김좌진·홍범도·이회영·이범석·지청천) 흉상 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국방부는 논란이 확산하자 소련 공산당 가입과 활동 이력을 지닌 홍 장군 흉상만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류재민 기자] 광어·우럭 모둠회와 고등어구이. 28일 대통령실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수산물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불안 여론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우리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광어와 우럭은 인기가 높아서인지 조기에 동이 나 소불고기로 메뉴를 대체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이날 수산물로 점심을 먹은 출입 기자들 의견은 “(회는) 평소 못 보던 메뉴라 반가웠다” “괜찮았다” “찜찜했다” “이번 주까지만 먹겠다” 등 제각각이었다. 일부는
[류재민 기자] 충남도가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남도는 대규모 결의대회와 추진위를 중심으로 한 여론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다음 달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추진위원 60여 명과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연구원 설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도와 시는 지난 3월 김태흠 지사와 박상돈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정문(천안병
[류재민 기자]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병)이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이정문 의원실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와 구강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치과 관련 의료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구강보건 의료분야 연구개발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의과학 연구는 주로 생명 연장과 질병 치료에 목표를 두고 있어, 국민 삶의 질적 향상에 부응하고 치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 및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멈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절 이런 놀이를 한 적 있다. 아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면서 노랫소리에 귀를 쫑긋했다. 노래가 멈추면 아이들은 의자를 찾아 앉았다. 앉지 못하면 탈락이다. 아이들은 기를 쓰고 의자에 앉으려고 했다. 누가 앉으려면 밀쳐내려다 실랑이도 했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 발언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16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 못 한다”고 했다.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을
[류재민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24일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채택된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오염수 노출 수산물 수입 금지 및 수산업 진흥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법안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방사능오염수 노출 수산물 수입금지 근거 마련 ▲국내산 수산물 수출 지원 ▲해양 방사능 저감·관리를 위한 국제협력 적극 참여 등이 주요 골자이다. 어 의원은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위 공동위원장이자 농해수위 간사로 “후
[류재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조승래(대전 유성갑)·이정문(충남 천안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통령실 앞에서 같은 당 소속 과방위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부적격 보고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날 회견에는 두 의원과 함께 윤영찬·정필모·장경태·강득구·민형배 의원이 참여했다.이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과방위 전체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한 것에 항의 성격이다. 與,
[류재민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이 23일 국회 운영위 운영개선소위에서 통과해 건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공약으로 시작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 행정수도 세종 완성, 수도권 초집중 해소,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로 평가된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지난 2021년 9월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걸음을 내디뎠다. 하지만, 국회법을 실행에 옮길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이 제정되지 않으면서 2년간 제자리걸음 했다. 규칙안은
[류재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은 23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황운하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법은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에 국민 공개 청구 및 공공기관의 공개 의무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과 공무원 등이 국민의 공개 청구에 공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도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정보공개 청구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개정안
[류재민·한지혜·김다소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충청권은 야당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은 잇따라 집회와 시위를 열고 지역사회에 반대 여론을 결집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오염수 방류가 지역 어민들의 생계에 큰 피해를 줄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야당이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대전·충남, 대책위 결성 “방류 막아야”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8일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우원식 중앙당
[류재민 기자] 고기동(52)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행정안전부 차관에 내정됐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원인이 된 임시제방 공사를 관할한 이상래 청장은 경질됐다. 후임에는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김형렬(59)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임명됐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2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인선 발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또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기획재정부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친명(親 이재명)계 일각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거부 제안을 내놓자, 반대 측은 ‘정치적 부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당시 성남시가 민간업자에게 유리하도록 각종 인허가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최종 결정권자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민주당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낸 이균용(62)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가 사법부 내부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됐다.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1년 후배이기도 하다.199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 인천 등
[류재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은 대전 우주산업클러스터 사업으로 총 973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통과됐다. 대전 연구·인재 개발 특화지구 구축사업은 해당 사업의 내역 사업으로 포함됐다. 이 사업은 크게 두 축인 우주기술 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712억원)과 연구 현장 연계형 우주인력 양성사업(261억)으로 구성됐다. 우주기술 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은
[류재민 기자]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지역 윤석열 대통령 측근 3인방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50대 기수론’과 ‘세대교체’를 앞세워 내년 총선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해당 인사는 신진영(56)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김장수(56) 전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팀장, 정용선(58) 당진시 당협위원장이다. 이들 모두 윤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으로 내년 충남 총선의 최대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신진영 ‘천안을 재도전·천안병 출마’ 저울질“지난 총선 이후 절치부심, 추석 이후 행보 정할 것”신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