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장문·SNS 통해 소견 밝혀

충청권 시도지사. 사진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자료사진.
충청권 시도지사. 사진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에 섰던 충청권 시·도지사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수용하고, 민생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오전 가장 먼저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사회 안정과 통합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공직자와 함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외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수는 없다"며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생각할 때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막한 입장을 전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별도의 입장문이나 개인적 소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탄핵 국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 여론을 이끌었던 김영환 충북지사도 대도민 메시지를 내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최종 수호 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제 국민의 일원,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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