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비상행동 “다양한 운동 통한 사회대개혁 필요”
민주당 세종시당 “상식, 정의 통하는 길로 되돌려야”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국민 주권 온전히 실현시킬 것”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선고되자 세종 지역 야권과 시민사회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선고되자 세종 지역 야권과 시민사회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세종 지역 야권과 시민사회는 일제히 이번 파면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을 주문했다.·

4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청사 앞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선고되자, 생방송으로 이를 지켜보던 야당과 시민사회는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들은 각자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가장 먼저 세종비상행동은 '사회 대개혁'을 강조했다.

이날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세종비상행동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 발포 12.3일 만인 오늘,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이 인용됐다. 지난 시기 수많은 낮과 밤을 지나며 간절히 싸워온 국민의 의지와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기뻐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지금 불평등, 불공정한 체제를 청산하고 사회대개혁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전국 각 지역에서 윤석열 즉각 구속과 내란종식, 내란세력 청산을 요구하며 새로운 대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힘있고 다양한 운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불법 계엄을 통한 내란 음모, 권력의 사유화, 법치 위에 군림하려는 시도는 결국 국민의 분노와 헌법의 심판 앞에 무릎 꿇고 말았다”면서 “오늘 헌법재판소 결정은 단순히 한 권력자에 대한 파면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강건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중대한 전환점이자, 무너진 헌정 질서를 다시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당은 “이제 정부와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준엄한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한민국을 다시금 민주주의의 궤도로,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길로 되돌리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이번 판결이 단순한 권력자 퇴진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와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결정을 통해 국가적 혼란과 갈등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제 대한민국은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민주진보진영의 정권을 창출하고, 반헌법 세력을 처벌하고, 기득권 세력이 판치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도록 만들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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