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대형화재 발생..관리 과실 여부 없어

지난달 대형 화재로 점포 257개가 사라진 서천특화시장 입구.  김다소미 기자. 
지난달 대형 화재로 점포 257개가 사라진 서천특화시장 입구.  김다소미 기자.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지난 1월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 원인이 ‘전기적 요인’이라는 경찰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산물동에서 최초 발화한 이번 화재는 입점 점포가 전소돼 소방 추산 65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3일 충남경찰청은 방화나 실화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 전 조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6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3개월 동안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당국, 한국전기공사 등과 함께 사고 이후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수산물동 점포 중 한 곳이 발화지점으로 특정됐다. 

이들은 점포 내부 정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단락흔 3개(전기배선 2점, 전기히터 열선 1점)를 수거해 정밀 감정했다.

경찰은 피해 상인, 관련 공무원, 소방·전기점검 업체, 사설경비업체, 시장 경비원 등 사건 관련자 50명을 대상으로 과실 여부를 조사했지만, 시설물 관리상 문제 등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서천특화시장은 기존 주차장 인근에 임시 막시장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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