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협력하는 '온동네 초등돌봄'
학교 밖 공간 활용, 재능 발견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 등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가 출산·육아에 지친 부모를 위한 ‘맘(Mom) 편한 공약’으로 '온동네 초등돌봄' 정책을 약속했다. 박 후보 캠프 제공.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가 출산·육아에 지친 부모를 위한 ‘맘(Mom) 편한 공약’으로 '온동네 초등돌봄' 정책을 약속했다. 박 후보 캠프 제공.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는 4일 출산·육아에 지친 부모를 위한 ‘맘(Mom) 편한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돌봄공백을 해소해 우리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을 것”이라며 “인구감소 극복 사례를 만들어 전국모델로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부여·청양은 충청 ‘정치1번지’로 불리지만, 모든 지역이 ‘인구감소’로 지정된 보기 드문 지방소멸 위험군이다.

이 중 가장 큰 공주시는 2013년에서 2023년, 10년 새 인구가 12.3% 급감했고, 2020년 기준 454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불과 2년 만인 2022년 343명으로 17.8% 줄었다.

박 후보가 제시한 해법은 ▲지역 통합 공공산후조리원 신설 ▲소아과, 산부인과 공공의료 강화 ▲공주대 의대 신설 및 부속병원 설립 ▲생태체험관, 음악공연장, 역사공원,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등이다.

그는 특히 초등생 자녀들에게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온동네 초등돌봄(재능학교)’ 도입 ▲방과후학교 단계적 무상화 추진 ▲공립유치원, 초등학교 통학 차량 운행 등을 약속했다.

‘온동네 초등돌봄’이란 국가가 책임지고 지자체가 협력하는 방식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교 공간 이외 다양한 공간(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진행되는 재능 발견 위주 교육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를 위해 돌봄교실 전용 출입구를 설치하고, 학원 이용 시 돌봄전담사 인솔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온동네 초등돌봄을 통해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해 달라는 부모들의 요청이 많다. 질 높고 안전한 돌봄을 제공해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및 인구 유출 문제 해결과 함께 돌봄과 양육 그리고 교육 문제 지원이 시급하다”며 “국가 차원의 거시적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에 특화한 정밀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끝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엄마 아빠들이 투표해야 바뀐다”며 오는 5일과 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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